정신건강 증진과 정신 질환 인식개선을 위한 '내게 의미 없는 것들' 감정캔버스 제막식 개최

2019-09-19     이주성 객원기자
▲감정캔버스

경기도 시흥시는 9월 18일 갯골생태공원에서 '내게 의미 없는 것들' 감정캔버스 제막식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해 최근 5년간 약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정적인 사고와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이 지속돼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부정적인 감정 해소 방법이 요구됨에 따라 좀 더 쉽게 접근하고 공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자살이나 우울한 감정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무작정 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나에게 의미 없는 부정적인 감정'들이나 '버리고 싶은 이야기'들을 적어보고 마음을 그리며 서로 공감하고 힐링 할 수 있는 시흥시만의 특별한 설치작품이다.

갯골생태공원 흔들전망대 앞에서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뜨거울 때 꽃이 핀다', '우리의 그늘' 등 다수 작품으로 유명한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와 함께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정캔버스를 통해 지치고 힘든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캠페인 운영으로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