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한글날 기념 평화 플래시몹...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합창하는 등 성황리 마쳐

2019-10-10     조윤희 기자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후원하고 한국오페라인협회가 주최한 <2019 평화 플래시몹>행사가 700여 명의 오페라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 당일 10월 9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 금번 행사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애국가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총 4곡의 노래를 다함께 부르는 순서로 30여 분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오페라인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민국 대표 복합문화 예술 공간에서 선보인 국내 최초의 플래시몹 행사여서 특히 의미가 깊다. 휴일을 맞아 예술의전당을 찾은 시민들도 합창에 동참하는 이채로운 모습도 연출했다.  예술의전당 내 4개 공간에 나뉘어져 있던 참가자들은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함께 부르고, 이어서 음악광장에 집결해 태극문양을 그리며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토드>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애국가’, 동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한 후 해산했다. 이날 행사는 참여 희망을 밝힌 음악인과 오페라 관계자 700여 명을 중심으로 예술의전당을 찾은 시민들이 어우러진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