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거장의 만남! '영웅 그리고 백건우', 한국인 최초 리스트 초절기교를 연주한 피아니스트 박종훈 리사이틀

2019. 11. 30.(토) 17:0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2019-11-23     백석원
영웅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3년,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대전의 청년음악가들이 만나는 감동의 무대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 펼쳐진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건반 너머 피안의 세계를 찾기 위해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백건우는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며 사람들에게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린다.

그가 이번 공연에서 함께 연주할 오케스트라는 2017년 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 출신의 실력 있는 청년음악가를 모아 창단한 ‘DJAC 청년오케스트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을 통해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청년 음악가들의 패기 넘치는 젊은 열정과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면서도 연륜이 묻어나는 짙은 감동의 울림을 주는 거장 피아니스트의 특별함을 선사한다. 

한편, 내외뉴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12월 9일  페리지홀에서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Ⅵ ‘Liszt the Greatest’ 공연을 연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2001년 한국인 최초 리스트 초절기교를 연주한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Franz Liszt를 10년 만에 돌아왔다.

리스트의 모든 피아노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일컫는 ‘Liszt, Piano Sonata in B minor S. 178’와 ‘Sonetto 104 del Petrarca, S. 161 No. 5’, ‘Venezia e Napoli, S. 159 ‘를 연주한다. 더불어 White Christmas를 Franz Liszt 스타일을 빌려 직접 작곡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013년 한국 섬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하고 이번 연주는 지역 청년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는 의미있는 공연 무대에 선다. 박종훈 피아니스트도 백건우 피아니스트와 같이 줄리어드 음악학교 출신이며 몇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