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31일 부산 수영구 수영문화원, 무료 '입춘첩' 써주기 진행

2020-01-30     백석원 기자

수영문화원에서는 다가오는 2월 4일 입춘을 앞두고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영구청 1층 민원홀에서 입춘첩 써주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 입춘첩은 입춘에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종이를 말한다.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귀를 써서 붙인다. 입춘이 드는 시각에 맞추어 붙이면 좋다고 하여 밤중에 붙이기도 하지만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서는 써 붙이지 않는다. 

이날 행사는 수영문화원 서예반 이상백 강사 및 회원 5명이 참여하며, 수영구청에 방문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길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붓글씨 입춘첩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무료로 써드릴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제주 대표 봄 전통축제인 ‘탐라국입춘굿’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여파로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당초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