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은행나무 가로수 관리 일석이조 효과, 도시 미관을 살리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얻어

2020-02-25     고성민 기자

수원시가 가로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도시 미관을 살리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노린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3월부터 '2020 상반기 가로수 조성·관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내 447개 노선(경수대로·정조로·효원로 일원 등)에 식재된 느티나무·은행나무 등 가로수 7만3천410주와 영통구 봉영로 일원에 식재된 관목이 대상이다.

사업은 가로수의 수종과 생육환경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와 가로수 관리(공사) 기간 안전사고 방지 등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올해 가로수의 관리는 수목의 종류와 특성을 고려해 자연적인 수형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알맞은 가지치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5cm 이상 가지를 절단한 경우 수목상처치료제를 도포해 나무를 보호할 계획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사업 수행을 위해 8개 조경식재 업체를 선정,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가지치기 작업 중인 가로수 밑에서는 잔재물 정리 작업을 하지 않고, 공사 현장 주변에 보행안전도우미 등을 배치해 시민 안전을 살필 계획이다.

윤재근 수원시녹지경관과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로수 조성·관리 사업을 추진해 달라"면서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