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 야외 취사행위 집중단속,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 등산로 주변 감시

2019-04-04     전동진 기자

인천광역시는 최근 산불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건조한 날씨가 4월 중순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보된 상태에서 청명·한식(4월 5일∼7일) 및 행락객으로 인한 산불 발생 방지를 위해 '2019년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청명과 한식, 식목일 기간에 전국적으로 평균 15건의 산불이 발생해 64㏊의 산림이 소실되기도 했다.

원인은 소각행위 6건, 입산자실화(4건), 성묘객 실화(2건)이 80%를 차지했다.

이에 시는 성묘객이 집중하는 시간대에 산불 발생 취약지인 묘지 주변 인력배치 및 순찰강화, 산림연접 소각예정지, 주요 관광지 및 등산로에 산불 감시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현장 밀착형 감시활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불 위험·취약지 중심의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산불 감시인력 근무시간 조정을 통한 산불감시망 강화, 소각금지기간 운영 등 농·산촌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의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진화로 대형 산불 확산을 저지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최태식 공원녹지과장은 "가족 단위 상춘객에 의한 야외 취사행위 집중단속,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 등산로 주변을 대상으로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산불방지는 나부터라는 자세로 담뱃불, 산행 시 화기 소지 금지 등 작은 실천으로 산불방지에 크게 기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