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산악사고’ 급증 주의 당부...산악사고 인명구조훈련 등 사고 예방 안전대책 추진

2020-04-15     전동진 기자

전남소방본부는 연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봄철을 맞아 5월 31일까지 ‘산악사고 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악사고 예방대책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고려해 산악구급함과 산악위치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정비와 산악사고 인명구조훈련 등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대책으로 중점 추진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되면, 주요 등산로에 119구조·구급대를 배치해 등산객의 안전을 도모한 ‘등산목 안전지킴이’도 운영하게 된다.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천210건으로 해마다 4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1/4정도가 봄철인 4월과 5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고원인은 조난사고가 282건(23.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실족·추락사고 186건(15.4%), 개인질환 118건(9.8%) 순으로 나타났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기간 중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개별 이동과 마스크와 장갑 착용, 산행 중 앞·뒤 사람 간의 충분한 간격 유지가 필요하다”며 “특히,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안전시설 손잡이 등을 통한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소방본부도 봄철 등산객과 암벽등반 등 레저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과 산악위치 표지판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광역119특수구조단은 증평 좌구산에서 산악구조 훈련과 표지판을 점검했으며 표지판 점검 결과 좌구산에 설치된 표지판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어 소방본부는 오는 17일은 충주 계명산, 21일은 청주의 것대산에서 훈련 및 표지판 점검을 할 계획이다.

▲전남소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