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운영 중인 시설 17곳 2주간 휴관...‘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고강도 방역지침 따른다

2020-05-31     고수영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에 따라 29일(금) 18시부터 내달 14일(일) 24시까지 재단 본관을 비롯해 남산예술센터 등 운영 중인 공간 중 총 17곳을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문화재단 본관을 포함해 잠실창작스튜디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서울연극센터, 연희문학창작촌, 금천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신당창작아케이드, 삼일로창고극장, 남산예술센터, 남산창작센터, 문래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 서울예술치유허브,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예술청(구 동숭아트센터-공사중) 등 총 17개 공간이 휴관에 들어간다.

또한 전 직원의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한다. 직장 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 역시 이어간다. 수도권 거주 직원들에게는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퇴근 후 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확산 방지를 위해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에 주말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이 담긴 포스터, 엑스배너 등을 전 공간에 설치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 대부분은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인만큼 정부의 고강도 방역지침을 수용해 긴급히 휴관했다”며, “서울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휴관 기간에도 방역과 위생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