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숙박·여행 할인권 발급 잠정 중단...숙박 할인권 예약 취소 가능

2020-08-19     백지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숙박 할인권 발급과 여행 할인상품 예약·시행을 8월 20일(목) 오전 7시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과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한다.

당초 숙박 할인권은 예약 시기(8월 14일~)와 사용 시기(9월 1일~10월 31일)가 달라 예약은 진행하고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실제 사용 기간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8. 19.)됨에 따라 문체부는 19일(수) 한국관광공사 및 사업 참여 여행사와 긴급회의를 열고, 20일(목) 오전 7시부터 숙박 할인권 발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단, 현재까지 배포된 숙박 할인권은 사용 시기와 지역이 분산되어 있어 철저한 방역 속에 사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을 원하지 않는 예약자는 개별적으로 예약을 취소할 수 있다. 호텔 등 숙박시설 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투숙 10일 전에 예약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국내여행 할인상품 지원사업은 343개 여행사가 참여해 1,468개 상품을 대상으로 선정·심사하고 있었으나, 예약과 시행을 잠정 중단하며, 이번 조치는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 안내 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향후 코로나19의 방역 상황이 안정화되면 숙박 할인권 발급과 여행 할인상품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