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타격입은 여행업계 살린다...업체당 최대 200만원 긴급 지원

2020-08-26     백지연 기자
▲광주광역시

작년 12월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WHO는 팬데믹을 선포하였고, 중부지역 장마가 끝나자마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어 23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이다. 이에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이 크게 감소해 여행업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관광재단, 광주관광협회 등의 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 결과, 여행업계에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홍보‧마케팅 준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여행업체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SNS 제작비, SNS 홍보비, 광고비, 배너‧현수막 등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공고일 현재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광주 소재 500여 개 여행업체가 지원 대상이며, 업종 내 동일 대표인 경우에는 1개 업체만 지원한다.

신청서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광주관광재단에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며, 광주관광협회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금은 여행업체가 사업비 지출 후 관련서식과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심사 후 15일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여행업이 무너지면 이와 연계된 관광숙박업, 음식업 등 관광산업이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여행업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아울러 광주시는 관광객을 광주로 유치하는 경우 차량비를 지원했다. 그러나 앞으로 인센티브 항목을 식비, 수학여행비, 숙박비, 홍보비까지로 확대 시행하고, 20만~70만원 지급하던 차량비를 출발 지역별로 50만~12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체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 사업이 여행업계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