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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 “구석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관람객이 직접 선정한 주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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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 “구석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관람객이 직접 선정한 주제 전시한다.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1.04.2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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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2021년 4월 25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주년 기념전 〈오! 구석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구석기 사람들의 의식주를 전곡선사박물관이 지난 10년 동안 모아온 구석기시대 생활상 관련 자료로 선보인다.

〈오! 구석기〉는 전곡선사박물관의 관람객 100명이 뽑은 보고 싶은 전시 1위에 뽑힌 구석기시대의 의식주를 주제로 한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옷을 만들고 집을 지었는지 같은 궁금함을 풀어보고자 기획되었다. 아울러 전곡선사박물관의 10년간의 활동을 각종 인쇄물로 만나볼 수 있다.

2011년 개관한 전곡선사박물관은 선사시대 문화와 도구의 제작기술 연구를 위해 유물 수집•복제•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특히 실험고고학은 고고 유물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선사시대의 생활을 직접 재현해보고 연구하는 고고학의 한 분야로 전곡선사박물관은 개관 이래 학술연구, 전시, 교육에 다양하게 활용해왔다. 그 결과 국내외 유관기관 및 실험고고학자와의 네트워크 협력을 바탕으로 고동물 화석과 현대수렵채집민의 의복을 수집하고 구석기시대 석기•옷•매장유구•예술품 등을 복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디에도 없는 전곡선사박물관만의 10년의 수집품 120여 점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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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은 2021년 4월 25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주년 기념전 〈오! 구석기〉를 운영한다. 사진은  선사시대의 옷(출처/경기문화재단)

전시는 크게 전곡선사박물관의 10년 아카이브, 선사시대 의식주, 죽음, 조각예술품으로 구성된다. 10년 아카이브에서는 지난 10년간 발간한 각종 전시, 교육, 홍보자료와 역대 관장들이 들려주는 전곡선사박물관 개관과 10년 인터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선사시대 의식주 코너에서는 모형으로 보는 선사시대 집, 실험고고학으로 복원한 선사시대의 옷과 제작과정, 사냥과 채집, 어로로 대표되는 구석기시대 먹거리에 대해 알아본다. 죽음의 방에서는 선사시대 다양한 죽음의 이유를 매장유구로 만나보고 조각예술품을 통해서는 구석기인들의 다양한 조각기술과 동물을 사랑했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체코의 실험고고학자가 만든 선사시대의 옷은 구석기시대의 기술로 순록이나 사슴 가죽 등을 사용해 복원한 것으로 이번 전시에 처음 선보인다. 또한 독일의 실험고고학자가 만든 선사시대 집 모형은 플레이모빌 미니어처로 가족 모두가 쉽게 선사시대 집짓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시 속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구석기시대 등장한 실 짜기, 구슬 꿰기와 동물 발굴, 매머드 머리로 만든 모형북 등 관련 주제의 전시를 보고 같은 공간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PH-×아트섹션에서 함께 진행되는 <열 개의 물건, 열 개의 이야기>는 전곡선사박물관의 개관 10년을 10개의 물건이야기로 되돌아본다. 개관 당시의 건축기록물, 실험 주먹도끼, 제1호 뉴스레터 등 같은 박물관 식구들이 직접 선정한 물건을 통해 박물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석기시대라고 하면 먼 시대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구석기시대의 삶이 오늘의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끼고 장기화하는 코로나 시대에 관람객이 직접 선정한 주제의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거리두기에도 관람객과 늘 함께하는 전곡선사박물관의 10년을 기념하고자 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2021년 4월 25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주년 기념전 〈오! 구석기〉를 운영한다. 사진은 기념전 〈오! 구석기〉 포스터(출처/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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