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예술로 위로하기 위해 기획한 '찾아가는 베란다 콘서트'의 6월 공연 장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상 공간인 베란다에서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예술가들이 아파트 단지로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는 2010년 BNK부산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4.5톤 트럭을 이동형 무대로 특수 개조한 '달리는 부산문화' 차량을 통해 진행되는데, 이는 고정된 무대를 벗어나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공연을 펼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베란다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한 시민들과 공연 기회가 줄어든 지역 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콘서트 신청 가능 대상은 무대차량 설치가 가능한 부산 소재 아파트 단지로,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아파트에서는 31일 오전까지 주민회 또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부산문화재단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접수된 신청서를 검토하여 3곳 이내의 아파트 단지를 6월 공연 장소로 결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컬처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