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8월 17일(화)부터 8월 31일(화)까지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인디그라운드의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장/단편 독립영화의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 공모의 출품 자격은 2020년 1월 1일 이후에 완성된 작품(최초 상영일 기준)으로, 개봉작의 경우에는 개봉일을 기준으로 한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장르 및 길이에 상관없이 출품 가능하며, 온오프라인 상영을 위한 저작권과 편집권을 제작자 또는 연출자가 보유하고 있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규모는 총 80편(장편 20편, 단편 60편)으로, 장편 작품에는 400만 원, 단편 작품에는 150만 원의 유통지원금이 지급된다. 선정작은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계약 기간 내 최대 30일)될 예정이며, 온라인 유통배급을 위한 제휴프로모션 개발, 공동체 상영, 개별 작품 홍보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 진행된 공모에는 총 814편이 출품되었으며, 그 중 69편(장편 20편, 단편 49편)을 최종 선정하여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로 구축하였다. 선정작은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을 통해 노동, 여성, 청소년, 가족, 사랑 등 14개의 주제와 키워드로 큐레이션 상영 되었으며, 이를 통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더 폭넓은 관객층의 유입을 이끌고자 했다.
이와 함께, ‘퍼플레이’, ‘YES24’ 등 타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기획 상영, 100여 건의 오프라인 공동체 상영 진행, 영화교육 자료 개발, 유튜브 콘텐츠 개발 및 영화 커뮤니티 내에서의 관람 이벤트 등의 다양한 기획이 실행됐다.
이처럼, 국내 독립·예술영화 배급환경의 안정화를 목표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하는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받으며, 심사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