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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피디컬] 관절에서 소리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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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피디컬] 관절에서 소리가 나요!
  • 하승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8.14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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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이상으로 인한 관절의 공간 좁아짐

일상생활에서 무언가 모르게 인체의 답답함을 느껴 관절을 꺾는 행동을 한다. "우두둑" 소리를 들으면 시원하다는 쾌감을 가지게 된다. 이런 행동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시로 하게 되고 어느 날 보면 빈도수는 늘어나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 걸까?

우리 몸의 관절은 태어날 때 약 270개 정도로 태어나 성장 과정을 겪으면서 206개의 관절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숫자가 많다는 것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증거이다. 관절은 말 그대로 뼈와 뼈 사이를 말한다.​

관절이 있어야지 어느 각도든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운동처럼 역동적인 방향으로 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넘어지거나 급하게 움직일 때 관절의 자유로움으로 인해 크게 다치지 않게 된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관절 [ 출처 / 픽사베이 ]
▲자유롭게 움직이는 관절 (출처 / 픽사베이 ]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가 많아져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면, 관절 사이 공간도 좁아지게 된다. 또는 반복되는 행동으로 인해 근육의 사용 빈도수가 높아져도 관절의 공간이 좁아지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또 한 가지는 좋지 않은 자세로 생기는 좁아짐도 있다. 이렇게 관절의 공간이 좁아지게 되면 관절 사이에 있는 관절낭이 압박을 받아 뻑뻑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럴 때 관절을 꺾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빈도가 늘어나게 되는데 주변을 감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자유로운 각도를 만들어 주는 관절의 역할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가동 범위가 줄어들며,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낭이 상처를 받게 된다. 처음에는 염증 반응을 보이게 되지만 관절낭의 손상과 더불어 인대의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무릎 관절의 통증 [ 출처 / 픽사베이 ]
▲무릎 관절의 통증 [ 출처 / 픽사베이 ]

1차 적으로 관절을 꺾는 행위에 대한 문제의식을 해야 하며, 어딘가 안 좋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2차 적으로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인데 발목, 손목, 무릎 등 관절에서 자연스럽게 소리가 난다는 것은 인체의 구조가 불편하다는 표현이다. 매번 소리가 나지만 아프지 않다고 방치하면, 어느 날 갑자기 소리와 동시에 뼈가 울리거나 통증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뼈와 뼈 사이가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어딘가 부딪힌다는 것은 직감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관절이 닳아 없어지기 전에 우리는 소리 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자연스럽게 소리가 난다는 것은 근육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긴다. 골격의 구조는 근육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골격을 맞춘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관절을 잡아 주는 근육의 안과 밖의 근육 장력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다.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하는데 큰 근육의 영향도 있겠지만 작은 근육들의 작용이 더 큰 문제를 야기 한다.

관절을 주변에는 작은 근육들이 많으며, 관절의 안정성과 자유로운 각도를 만들기 위한 주변 근육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일일이 다 찾아 해결해야지 소리의 문제, 즉 관절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작은 근육은 찾기가 어려우며, 근육 사슬을 알아야 문제 되는 근육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근육 사슬이란 근육이 움직일 때 연관된 근육의 경로를 말한다. 인체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한 번의 동작은 많은 근육의 연결과 협동이 필요하다.

​평소 움직임이 거의 없는 현대인이나 매번 반복적인  움직임을 하는 사람에게는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 치명적일 수가 있다. 다양한 방향으로 많이 움직이는 사람은 협동하는 근육이 보호를 하지만,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보호받을 근육조차 약하다는 것이다. 많은 움직임이 있는 분이라도 소리가 난다면 무시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

일단 근육을 잘 아는 전문가를 찾아가야 한다. 관절이 닳아 없어지기 전에 찾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통증이 생기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범위에 있을 때, 시간이 든 물질이든 절약할 수 있지만, 방치의 대가는 수술대 위에 올라는 일만 남을 뿐이다.​

몸에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 몸에 핵심 관절은 고관절과 견관절이다. 근육의 불균형은 핵심 관절만 잘 살펴도 확인 가능하며 해결 방법도 찾아낼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균형을 잡는 운동이며, 올바른 인체의 사용은 새로운 기계를 접했을 때 설명서를 보며 사용하듯 올바른 척추, 골반, 관절의 사용법을 아는 것이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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