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는 오는 23일까지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집필실)’ 3기 입주작가 14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신춘문예 및 문학매체를 통해 등단한 작가이거나 번역가와 기고자, 집필 계획 중인 예비작가 및 집필 창작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이다.
3기 입주작가가 되면 다음 달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무료로 집필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와 프린터, 빔프로젝터 등이 구비된 공용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완산도서관 내 다양한 도서와 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매월 15일 이상 집필실을 사용해야 하며, 매월 한 편의 글과 기고·강연 등의 방식으로 재능기부를 해야 한다.
입주 희망 작가는 전주시 홈페이지 또는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주완산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에 방문 신청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완산도서관 3층에 위치한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자작사색, 자작스테이, 자작살롱, 자작테라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자작사색의 경우 전문작가들이 집필할 수 있는 1인 공간으로 실별 18㎡ 면적에 컴퓨터와 책상, 의자, 조명, 책장 등이 구비돼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북카페 분위기의 자작스테이에는 북큐레이션 서가와 책상, 의자 등이 배치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다.
장미경 전주시 책의도시운영과장은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 공간을 지원해 작가들이 양질의 책을 출간할 수 있는 발판이 돼줄 것”이라며 “또 전국 작가들 간의 네트워크 및 소통을 이어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