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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국립발레단의 신작 '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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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국립발레단의 신작 '주얼스'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1.10.21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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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최고의 기대작 국립발레단의 '주얼스'가 10월 29일과 3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발레 '주얼스'는 신고전주의 발레의 창시자 ‘조지 발란신’이 반클리프 아펠의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으로, 각기 다른 음악과 의상, 움직임을 통해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3가지 보석을 3막으로 표현하였다. 특별한 스토리 라인이 없이 음악과 어우러진 무용수들의 동작을 통해 표현되는 이 작품은 최초의 전막 네오클래식·신고적주의 발레로 평가받고 있다.

안무가_조지발란신
▲안무가 조지발란신(출처/대전예술의전당)

작품 속 의상들은 각 보석 고유의 빛깔과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의상은 디자이너 제롬 카플랑이 디자인하였으며, 발란신 재단은 “의상들에 사용되는 보석들 역시 실제 보석의 질감과 최대한 흡사하게 제작되었다”고 전하며 이번 작품의 의상과 주얼리 세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에메랄드’는 우아함과 안락함, 드레스,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프랑스 낭만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하여 로맨틱 튜튜로 알려진 긴 치맛단의 의상을 사용하였으며, 재기 발랄하고 위트 넘치는 ‘루비’는 재지(jazzy)한 스타일의 음악과 스텝을 강조하기 위해 의상 또한 아르데코를 연상시키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다이아몬드’는 조지 발란신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러시아의 황실 발레를 표현하기 위해,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무용수들은 클래식 튜튜를 착용한다.

안무와 음악 또한 3가지 보석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선택하였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음악은 1막 에메랄드의 로맨틱한 안무와 어우러져 낭만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며, 스트라빈스키의 현대적인 음악은 미국 스타일의 2막 루비 안무와 완벽하게 결합되며 매우 활기차고 위트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3막 다이아몬드는 웅장하고 화려한 차이콥스키의 선율과 고전적이고 풍성한 안무와 의상,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어우러지며 클래식 발레 그 자체를 표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석무용수 박슬기, 김리회, 신승원, 박예은, 이재우, 박종석 등 국립발레단 간판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각 막별 주역들이 어떤 모습으로 반짝이는 보석을 표현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10월 29일(금) 19:30과 30일(토) 15:0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두 차례로 펼쳐진다.

▲국립발레단의 '주얼스' 포스터(출처/대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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