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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행동으로 알아보는 그 사람의 애정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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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행동으로 알아보는 그 사람의 애정결핍
  • 이창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0.2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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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귀엽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의 습관이 이제는 소름 끼치게 싫어지는 이유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 중 하나가 애정결핍이다.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은 연애를 통해서 심리적 결핍을 해결하려는 행태를 보이기 때문에, 이런 연애는 상대방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다. 자신의 연애가 유난히 힘들고 쉽게 지친다는 생각이 든다면, 상대방의 애정결핍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연애 초기에는 애정결핍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귀엽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만의 독특한 매력적인 포인트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매력 포인트가 오히려 갈등과 이별의 원인으로 변모한다. 애정결핍이 없이 성장한 사람이 이상적이겠지만 실상 그런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다음 행동들을 살펴보면서 내가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팔짱을 끼거나 거침없이 스킨십을 시도하는 경우도 애정결핍인 경우가 많다. 성장기에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서 발생한 애정결핍은 주로 행동이나 습관에 스며들어 나타난다. (출처 : pixabay)
▲팔짱을 끼거나 거침없이 스킨십을 시도하는 경우도 애정결핍인 경우가 많다. 성장기에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서 발생한 애정결핍은 주로 행동이나 습관에 스며들어 나타난다. (출처 : pixabay)

애정결핍의 증거 1 : 입에 뭘 자꾸 물고 있는 사람
손톱, 펜, 껌, 담배 등 입에 무엇인가를 계속 넣고 싶거나 빨고 있는 습관이 있다면 애정결핍이다. 심리학적으로 구강기(0~18개월)에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한 경우 흔하게 발생하는 습관이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이유 없이 먹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도 비슷하다.

애정결핍의 증거 2 : 짓궂은 장난을 자주 치는 사람
유난히 짓궂고 심한 장난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멍이 들 정도로 상대를 때리거나 소지품이나 물건을 훼손하는 등 선을 넘는 장난을 하면서 혼자 좋아하는 유형이다.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은 이유기적 심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다. 데이트 성폭력이나 성희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유형이니 각별히 주의하는 게 좋다. 유아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이제 어른이면 어른답게 관심을 표현하자.

애정결핍의 증거 3 : 타인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
타인의 시선이나 행동을 많이 의식하며 행동하는 사람도 애정결핍의 증거일 수 있다. 유난히 생각이 많아서 혼자 소설 쓰고 있는 스타일이다. 자기 주관대로 행동하면 상대방이나 타인이 싫어할까 봐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 답답한 경우가 많다. 자칫 망상으로 흐를 수 있으니, 생각만으로 추측하지 말고 상대방과 충분히 대화하자.

성인이 되면 자존감이 형성되기 때문에 애정결핍에 대한 심리가 자연스레 줄어든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거나 사회적 지휘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유아기로 퇴행하며 애정결핍을 호소한다.  (출처 : pixabay)
▲성인이 되면 자존감이 형성되기 때문에 애정결핍에 대한 심리가 자연스레 줄어든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거나 사회적 지휘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유아기로 퇴행하며 애정결핍을 호소한다. (출처 : pixabay)

애정결핍의 증거 4 : 매사 의심을 먼저 하는 사람
항상 의심하는 스타일로 특히 친구 사이보다 연인 사이에서 더 자주 관찰할 수 있다.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지 매번 묻고 확인하려고 한다. 상태가 심하면 분리불안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연애 초기라면 상대방이 쉽게 애정이 쌓일 수 있겠지만, 반면 상대방이 쉽게 짜증 나거나 질리게 만들기도 한다. 자꾸 사랑을 확인하려 하면 오히려 상대방의 애정이 식어버리니 주의하자.

애정결핍의 증거 5 : 특정 브랜드나 명품에 집착이 강한 사람
유난히 명품이나 브랜드에 집착하는 사람도 애정결핍의 증거로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브랜드나 명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자신이 인정받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런 심리로 애정결핍을 해결하려고 하는 행동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자신의 자존감’보다 ‘브랜드 자부심’이 큰 스타일이다. 연애 중에도 자부심을 건드리는 조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짜증을 자주 내어 상대방이 괴로움을 느끼게 하는 유형이니 멀리하는 게 좋다.   

애정결핍은 다른 사람이 보완해 주거나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면서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인생의 과제이며 자기 자신과 싸움이다. 스스로 애정결핍이라고 자책하거나 한탄만 하지 말고, 차분하게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을 먹어보자. 애정결핍을 극복하는 만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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