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1월 30일(화)에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다양성 안내서>를 발행했다. 이번 안내서는 국내 최초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다양성 안내서로 경기문화재단과 문화다양성, 문화예술교육 관련 6명의 전문가들과 2년간 연속된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고민을 덧대고 재수정을 거쳐 만들었다.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다양성 안내서>는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는 기관 담당자, 기획자, 강사, 참여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내서로서 문화예술교육의 기획, 홍보, 실행, 평가에 이르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써왔던 다양성을 훼손하는 표현 또는 행위들이 있는지를 좀 더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서이다.
이 안내서가 제시하는 내용은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상상력과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닌 문화예술교육을 둘러싼 논의를 풍부하게 하고 맥락을 확장하여 더 입체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돕는 내용이다.
예술교육활동가 문화다양성 가치확산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공모사업 선정 기관 및 선정 단체, 문화예술(교육)활동가를 대상으로 2차례 워크숍을 진행했다. 상반기 워크숍은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다양성 안내서>를 기반으로 4월 19일(월)부터 4월 26일(월) 3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문화다양성 워크숍 《시선의 이동》을 8월 31일(화)부터 9월 2일(목) 3일간 6개의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문화다양성 안내서 제작에 참여한 전문가는 “이번 안내서가 모든 내용을 담은 완벽한 지침서는 아니다. 그리고 내용을 온전히 따라간다고 해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현장에서 완벽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곁에 두고 생각나는 순간 펼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문화다양성을 확산하는 것은, 그동안 억눌려왔던 우리의 다양성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제한을 거두어내기 위함이다. 이번 안내서가, 이름 그대로 더 좋은 문화예술교육으로 가는 길에 필요한 좋은 참고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다양성 안내서>는 전국 문화예술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 116곳에 배포했으며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