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개관 25주년을 맞이하여 <경기도박물관 명품선> Ⅱ을 간행했다고 밝혔다. 1996년 개관한 경기도박물관은 2004년에 주요 소장품을 선별하여 종합도록을 간행한 바 있다. 이번 <명품선> Ⅱ는 그 이후에 구입, 기증, 위탁된 유물을 중심으로 수록했다.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의 유일한 종합박물관으로 35,500여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 국보 1점, 보물 45점을 포함하여 중요 문화재가 총 297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규모는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 미술관 소장품의 88%에 이르는 있고, 선사~근현대에 이르는 경기도의 역사문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번에 간행한 <명품선> 2에서는 2004년 이후 입수한 24,600여 점을 대상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을 엄선했다.
<명품선> 2은 총 7장으로 구성했고 167점의 소장품을 수록하고 있다.
① 초상화 : 보물 정몽주, 오명항 초상 등
② 서화 : 장한종의 책가도, 계회도, 숙종~정조 어필 등
③ 전적 및 고문서 : 보물 증급유방, 초조대장경, 청원군 공신교서 등
④ 도자기 : 보물 김명리 묘지명, 고려~조선 청자와 백자 등
⑤ 출토복식 : 왕실 종친(선성군 출토복식), 사대부(안동 권씨 조복 일습) 등
⑥ 고고유물 : 고려시대 청동거울 등
⑦ 목가구 : 경기약장 등
또한 도록에서는 개별유물의 사진을 최대한 확대하여 생동감을 주게 구성했고, 해설목록을 따로 실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경기도박물관 조준호 담당자는 “이번 명품선 도록을 통해 귀한 자료를 온전히 보존해 박물관에 기증해 주신 여러 문중과 기증자의 고귀한 뜻, 그리고 수집과 보존에 땀 흘린 박물관의 노력을 음미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명품선> 2는 박물관 뮤지엄숍과 온라인 지뮤지엄숍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박물관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의 보물을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디지털박물관 서비스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