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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친절하면 좋은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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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친절하면 좋은 사람일까?
  • 이창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3.0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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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함으로 좋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위험하다.

친절한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일까? 우리는 완만하게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친절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친절하다는 이유로 비난받지도 않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절함은 당연하게 갖춰야 할 사회적인 예절 혹은 매너의 조건이 된다. 연애에서도 친절함은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호감이나 관심의 표현이 일반적으로 친절한 행동 또는 친절한 말투로 나타나기에 연인에게 친절하다는 것 자체가 호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그런데 ‘친절한 사람’이 과연 ‘좋은 사람’일까? 결론적으로 ‘친절한 사람’‘좋은 사람’은 서로 전혀 다른 카테고리의 문제다. 친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좋은 사람이라고 확정 짓는다면, 친절한 사기꾼도 좋은 사람일까? 생각해보면 전혀 다른 영역이지만 감정적으로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흔히 ‘친절하면 착하다’라고 성급하게 일반화해버린다.

부드러운 말투나 따듯한 느낌의 언어를 주로 사용하면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친절함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출처 : pixabay)
▲부드러운 말투나 따듯한 느낌의 언어를 주로 사용하면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친절함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출처/pixabay)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하자면, ‘빨간 음식은 맵다’라고 하는 것도 비슷한 오류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빨간 음식이 매운 경우가 많지만, 수박, 토마토, 딸기 등 빨갛지만 맵지 않은 음식도 많다. 그리고 청양 고추나 후추, 겨자처럼 빨갛지 않지만 매운 음식도 상당수 있다. ‘빨갛다 = 맵다’라는 공식이 얼핏 바르다고 생각되지만 실상 더 많은 오류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다.

연애 사기, 결혼 빙자 사기 혹은 데이트 범죄의 경우 가해자는 대부분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그들이 표현하는 방법에 현혹되어 성급하게 좋은 사람이라 판단하고 연애를 하거나 결혼까지 결심하여 피해를 보는 것이다. 친절하다고 좋은 사람은 아니다. 친절하고 나쁜 사람도 있고 또 불친절하지만 친절한 사람도 분명히 있다. 물론 불친절하고 나쁜 사람도 있다. 인과 관계가 없는 것을 억지로 연결 지어 생각하니 이와 같은 오류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사람을 구분하는 포인트는 ‘나에게 이득이 되는가?’가 아니라 ‘그가 희생을 감수 할 수 있는가?’이다. (출처 : pixabay)
▲좋은 사람을 구분하는 포인트는 ‘나에게 이득이 되는가?’가 아니라 ‘그가 희생을 감수 할 수 있는가?’이다. (출처/pixabay)

연애하기 전에 중요한 것은 친절함을 평가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아보는 게 더 현명하다고 하겠다. 외모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다. 간과하면 안 되는 게 외모가 반드시 생김새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외모라는 커다란 카테고리에는 생김새, 옷차림뿐만 아니라 말투, 대화법, 친절함도 포함된다. 따라서 사람이 어떤 내면을 가지고 있는지 다각도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본인에게 손해가 되는 상황을 경험하게 하면 된다. 인간은 위기 상황에서 본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자신에게 큰 손해가 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친절함을 잃지 않고 여유 있게 대처한다면 좋은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연애를 위한 스펙의 조건이 더욱더 까다로워 진다고 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스펙이나 재산을 궁금해하기 이전에 좋은 사람인지 확인하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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