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2019년 말에는 비사업용 승용자동차의 등록번호 용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번호체계 개편을 통해 등록번호 용량부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자 자동차 번호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신규자동차 번호판이 현행 앞 숫자 2자리에서 3자리로 변경된다.
또한 번호판 위·변조 방지 및 야간 시인성 확보 등에 효과가 크고 다양한 색상과 문양을 삽입할 수 있는 필름부착방식 번호판을 추가로 허용하여 번호판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다만, 일반사업용(택시), 승합, 화물, 특수자동차, 전기자동차는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
번호판은 기존 흰색번호판에 앞 숫자만 추가된 ‘폐인트식 번호판’과 왼쪽에 새로 추가되는 태극문양과 홀로그램 등 눈에 잘 띠는 청색을 사용하는 ‘재귀반사식 번호판’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입시기는 페인트식번호판이 9월에 먼저 도입되며 재귀반사식 번호판은 2020년 7월에 도입될 예정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변경되는 신규 자동차번호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사전에 준비해 시민 혼란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8자리 번호체계가 시행됨에 따라 건물 주차장 등에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이 설치된 경우 업데이트를 실시해야 차량출입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대전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