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가 즐겁게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념행사 ‘와글와글 북적북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 5일부터 8일에 걸쳐 박물관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박물관의 소장품과 경기도의 역사를 소재로 한 7종의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가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2종의 공연 등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7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선사인의 발명품: 박물관 발굴체험>과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뮤지엄 아트: 나만의 박물관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선사인의 발명품: 박물관 발굴체험>은 박물관에 전시된 선사시대 유물에 대해 배우고 어린이들이 이를 직접 발굴해 보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뮤지엄 아트: 나만의 박물관 만들기>에 참여하면 박물관 제작 키트를 활용해 어린이 스스로 나만의 박물관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5일부터 8일에 걸쳐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전 체험지 해설 프로그램 <안녕! 박물관: 어린이를 위한 가족 도슨트>가 하루 세 차례 진행되어 어린이들의 즐거운 박물관 경험을 돕는다. 가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 실내에서는 테이블 인형극 <겨울딸기>를 3일에 걸쳐 만날 수 있으며, 야외 공연장에서는 아카펠라 팀 ‘보이스 밴드 엑시트(VBEXIT)’의 공연(7일)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4월 27일 개막한 특별전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과 연계한 체험교육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특별전은 일제 강점기 경기도에서 이루어졌던 항일 독립운동과 친일 활동을 함께 조명하는 전시이다. 6일에는 전시를 기획한 박본수 학예연구사가 직접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투어를 진행한다. 그밖에도 독립운동에 사용되었던 태극기 그리기와 태극기를 활용한 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 코인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정원 미달 시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