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의 동·서·남·북 권역별 예술인을 직접 찾아가 예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4일 서부권 정담회를 시작으로 한 달여 동안 진행된 <찾아가는 예술인 정담회>는 2021년 시행된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를 통해 제기된 재단-예술인 간 소통 개선 요구에 대한 경기문화재단의 응답으로, 예술인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문화예술 정책 개발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정담회는 소극장, 재생 공간, 생활문화센터, 장애예술공간 등 예술 현장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소에서 개최됐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경기도청 관계자, 도내 예술인 약 40명이 참석했다. 특히,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예술인 참석자 공개모집에 당초 모집을 계획했던 40명의 9배가 넘는 예술인이 참석을 신청해 재단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에 대한 높은 요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본 정담회에서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의 결과로 도출된 총 4가지 의제(예술인 생활복지 개선 / 예술인 지원 사업 다양화 / 예술인 공동체 육성 / 경기도 예술인 DB 구축 방안)를 중심으로, 도내 문화예술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특히, 지원사업 홍보 확대, 장르 간 협업 지원, 활동분야별 예술인 정담회 개최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제안들이 제시됐다.
경기문화재단 박미규 담당자는 “도내 예술인과 경기도, 그리고 재단이 한 테이블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정담회를 통해 새롭고 신선한 예술 정책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향후 이와 같은 예술인-경기문화재단 간의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