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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47] 20th Century Music - Expressionism (20세기 음악 - 표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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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47] 20th Century Music - Expressionism (20세기 음악 - 표현주의)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7.12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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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대부터 음악 활동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의 수도 Vienna는 몇몇 작곡가들 중심으로 Viennese School이 형성되었으며, 또한 20세기에 와서 또 다른 악파가 형성되면서 그들을 2nd Viennese School이라 부른다. ☞ Vienna = Wien(독)
☞ Ist Viennese School은 교향곡을 시도한 Stamiz부터 Haydn 등의 고전파 음악가들을 말한다. 
소위 현대음악의 중심에 서있던 그들이 추구했던 경향을 Expressionistic Music-표현주의 음악이라 부른다. 인상주의 음악이 회화의 빛과 색채에서 나타난 분위기적 인상(atmospheric impression)에 착안하며 전통음악의 화성적 구속력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다면, 표현주의 음악은 인간의 내적 의식(subconscious)과 깊은 사상을 음악적으로 표출하면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 있었다. 

Musical Characteristics 

표현주의(Expressionism)는 미술에서 시작된 용어(term)로서, 즉 1910-1920년경의 W. Kandinsky, P. Klee 등의 화가들 그림, 기하학적 형태와 강렬한 색채를 주관적으로 표현하는데서 비롯되었다. 그들은 주로 어두운 공포, 정신분열, 잠재의식의 환상을 그려냈다. 이들과 정신적 맥락을 같이하는 표현주의 작곡가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내용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아놀드 쇤베르크의 사진Photo of Arnold Schoenberg in Los Angeles, believed to be taken in 1948.(출처/Florence Homolka - Source of photo is the Schoenberg Archives at USC.)

- Atonality. 무조성

조성(tonality)이 고전적 음악작품의 구성력과 통일성의 기초라 한다면, 이것이 무시되고 상실된 것이 무조성이다. 후기낭만을 거치며 여러 작곡가들에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Wagner의 극단적 반음계주의와 Debussy의 화성적 기능의 이탈을 거치면서 조성이 상실되기 시작하며, 무조성 음악은 Schoenberg에 의해 확고히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영어의 접두어(prefix) ‘a'는 한 단어의 앞에 붙어서 반대의 뜻을 만들어 낸다.

▲Schoenberg의 초기의 피아노 작품 op.11,  낭만적인 선율표현과 반음계적 움직임 속에 무조음악으로 향하는 섬세한 필치가 엿보인다.(출처/유튜브 Ashish Xiangyi Kumar 채널 캡처)

- Harshly dissonant. 강렬한 불협화음

전통음악에서는 불협화음(dissonance)을 조심스럽게 취급하여 그 사용 후에는 대개 편안한 음으로 해결(resolution)을 요한다. 그러나 무조성 음악은 거친 불협화음을 해결없이 사용하는데 귀에 거슬리는 불편한 음들의 조합(음집합, 음조직)으로 들리게 된다. 이러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각도의 분석적 사고(analytical consideration)가 필요하며, 또한 여러 번 들어봄으로써 내재되어 있는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다.

▲쇤베르그의 <Pierrot lunaire-달에 홀린 피에로>는 무조성적 작품으로 악기와 함께 성악이 사용되는데 말과 노래의 중간에 속하는 Sprechstimme= speaking voice(speech song)을 사용한다.(출처/유튜브 incipitsify 채널 캡처)

- 12 Tone Method

쇤베르크가 개발한 작곡기법으로, 옥타브 안의 12개 반음의 순서를 정하여 사용하여 무조적인 선율과 화성을 이끌어 내며 작품의 통일성 추구한다. 다음 칼럼에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Composers. 작곡가 : 제2 빈 악파로 부르는 3 작곡가들이다.

- Schoenberg(1874-1951)

유태계 혈통의 작곡가로 빈과 미국에서 활동하였다. 초기에는 Brahms, Wagner, Mahler의 영향을 받아 후기 낭만적 경향의 작품을 썼으나, 조성음악을 포기하며 무조음악의 정착과 12음작곡 기법을 개발했다. 두 제자 A. Berg와 A. Webern이 그의 음악 기법과 학설(doctrine)을 이어받았다.

대표작 : <Transfigured Night>, <Moonstruck Pierrot>, <A Survivor Form Warsaw>

- Aban Berg(1885-1935)

쇤베르크의 제자로 전통적 요소와 20세기 요소를 종합한 특징과 서정성 있는 작품들 즉, 자유로운 무조성 및 12기법과 결합된 작품들을 쏟아냈다.

대표작 : 오페라 <Wozzeck>, <Lyric Suite> 

- Anton Webern(1883-1945) 

생전에 사람들로 관심을 받지 못한 쇤베르크의 제자로 사후에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음색으로 선율을 구성하는 새로운 작곡기법 ‘pointillism-점묘주의’의 작품을 시도한다.   ☞ 음색선율 = (독) Klangfaben melodie, (영) timbre melody  

대표작 : <5 Pieces for Orchestra, op.10>, <String Quartet op.28>

Schoenberg는 전통을 파괴하며 새로운 시대의 길은 열었다. 당시 그의 심정은 필연적인 역사의 변화의 길에 서서 음악적 모순에 빠진, 미지에 대한 불안으로 짓눌림을 당하고 있었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마치 끊는 바닷물 속으로 빠진 것 같았다. ... 그것은 내 피부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화상을 입혔다.” 이러한 전통을 포기한 고통을 겪은 후에 새로운 음악적 통찰력이 그와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분출되는 일이 일어났다. 

다음 칼럼은  Expressionistic music- 표현주의 무조음악의 경계를 넘으며 그들이 추구한 새로운 작곡기법인 12 tone technique-12음 기법을 살펴보려 한다. 

 “I personally hate to call a revolutionist., which I am not, What I did was neither revolution nor anarchy" - A. Scho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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