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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여름 바캉스, '서울 스테이지11' 8월 무료 공연...용산·대학로·홍대 등 도심 9곳서 즐기는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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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여름 바캉스, '서울 스테이지11' 8월 무료 공연...용산·대학로·홍대 등 도심 9곳서 즐기는 음악여행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2.08.01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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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테이지11> 8월 공연 포스터(출처/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를 오는 4일(목)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스테이지11> 8월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센터,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서울무용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시민청, 청년예술청 총 9개 예술공간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시범공연으로 시작한 <서울 스테이지11>은 4개월 동안 총 31회 공연을 진행하며 무료 공연임에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 활력을 더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달의 키워드는 ‘이열치열’이다. 무더운 여름, 강렬한 음악으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 스테이지11> 8월은 뜨거운 태양처럼 열정 가득한 음악 무대로 풍성하다. 젊은 에너지 가득한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 ‘핫’한 조선 재즈 퓨전 국악,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자유로운 잼 밴드 즉흥 연주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는 섬세하면서 깊은 울림이 있는 소리를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연주로 무대를 펼친다. 조진주는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우승, 2011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 등을 기록하며 캐나다 맥길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서울대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김규연과 함께 라벨의 ‘치간느’,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중 ‘서머타임’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래예술공장에서는 새로운 장르 ‘조선 재즈’를 개척하는 국악 창작 그룹 뮤르(MURR)의 퍼포먼스로 흥 가득한 장(場)이 마련된다. 뮤르는 생황, 태평소, 피리, 대피리 등 전통 관악기 연주자 허새롬과 지혜리가 결성해, 2021년 우리나라 최초 국악 오디션 ‘조선 판스타’에서 톱3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우리소리와 대중음악, OST 등을 넘나들며 국악 대중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서울시 우수국악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는 ‘달달 콘서트’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국악재즈, 국악 블루스 풍의 음악으로 밝은 에너지와 용기를 나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는 잼 밴드 까데호(CADEJO)가 특유의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음악적 장기를 발휘할 예정이다. 까데호는 흑인 음악을 기반으로 펑크 소울, 록,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포용하면서 유명 뮤지션들과의 협력 작업들로 음악적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흥과 감성 모두를 느낄 수 있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더위 속 시원한 바다로 관객을 초대한다.

금천예술공장 야외마당 공연은 대한민국 여성 아프로큐반 라틴밴드 큐바니즘의 한(恨과) 흥(興)이 어우러지는 라틴음악 무대다. 다양한 삶의 면면을 솔직하고 흥겹게 은유하는 큐바니즘은 국내에서 생소할 수 있는 살사, 차차, 볼레로 등 중남미의 격정적인 큐반 리듬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다.

청년예술청에서는 깊은 감정의 언어로 공감의 노래를 선사하는 싱어송라이터 짙은(Zitten)이 무대에 오른다. 싱어송라이터 짙은은 문학적 노랫말, 세련된 멜로디로 2022년 EP [여름]을 발매하여 국내 인디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대표곡들을 통해 세련된 모던록 사운드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짙어가는 여름 녹음을 노래한다.

연령대를 고려해 선택하는 재미가 있는 공연들도 준비됐다. 스토리가 있는 창작국악 어린이 소리극, 청년 예술가들의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무대, 전 연령대에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인디음악 등 시원한 음악 바캉스 공연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있는 판소리트레블러KA2729의 어린이 소리극을 선보인다. 창작국악극 ‘아리랑 그리랑’은 지난해 말 13년간의 운영을 종료한 서울문화재단 관악어린이놀이터 <예술로 상상극장>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동청소년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쥐와 독수리가 공통의 관심사인 음악을 매개로 우정을 쌓아가는 내용이다.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연주자 전진희의 피아노와 목소리로 위로와 감동의 무대를 전한다. 전진희는 2020년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였고, ‘Breathing’, ‘summer, night’, ‘그대여’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관객과 대화하며 응원을 건넬 예정이다.

서울무용센터에는 김건중, 배효섭, 이세승의 안무와 김지혜, 정지수의 음악이 함께 즉흥 무용을 주제로 어우러지는 무대 ‘잼:잼’이 마련됐다. 무용과 음악의 즉흥적인 만남이 선사하는 새로운 감각과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

시민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는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시민청 활력콘서트’가 열린다.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대중에게 전하는 인디밴드 취향상점은 지난 2018년 제2회 충남음악창작소 제작 지원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인디음악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올드 팝과 재즈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 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거나 공연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경우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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