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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시립박물관 및 분관 전시 5선...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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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시립박물관 및 분관 전시 5선...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등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2.08.0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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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발굴로 깨어나는 3천 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특별전 개최 포스터(출처/인천광역시)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더운 날씨와 끝없는 교통체증으로 집 밖을 나서자니 두렵고 집에 있자니 아쉽다면 박물관으로 ‘박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인천광역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박물관 및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남녀노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 5선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한 가지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옴니버스 형식의 테마 전시로 풀어냈다.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8월 9일부터 9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 앞 복도에서는 큐레이터가 박물관의 숨겨진 장소인 도서자료실의 소장도서를 주제에 따라 선별한 책을 읽어볼 수 있다.

또한 꽃 정기구독 스타트업 꾸까(kukka)와 콜라보해 기획전시에서 소개된 꽃을 이용해 꽃다발을 만드는 무료 클래스도 준비 중이다.

인천시립박물관 1층에는 <골목 –남겨진 기억> 갤러리 전시가 마련돼 있다. 시립박물관 큐레이터들은 골목의 모습을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재개발 지역에서 각종 문패, 명패 등을 직접 수집해 전시로 선보인다.

이젠 찾아보기 어려운 사자 모양 문고리부터 안테나, 초인종까지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각종 유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된 실감영상실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간을 달리는 인천’이라는 주제로 100년 전 인천의 모습과 인천의 하늘·땅·바닷길을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아름다운 영상을 따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감영상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요즈음 한창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검단신도시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발굴로 깨어나는 3천 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규모 신도시개발은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자연지형의 변형과 유적의 훼손을 가져오기 때문에 그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역사의 모습을 기록해야 하고 발굴조사는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번 전시가 3천 년 전 청동기 시대의 신도시가 지금 검단신도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오늘날 실생활에서도 체감될 정도로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전시인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2편이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님 등 모든 연령대가 기후변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은 9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문을 연다.

기타 전시관련 자세한 정보는 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현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한 박물관에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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