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4-04-20 10:16 (토)

본문영역

대구방짜유기박물관,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이봉주와 이형근의 전통 유기 사진전 개최
상태바
대구방짜유기박물관,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이봉주와 이형근의 전통 유기 사진전 개최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3.02.16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놋그릇 제작 과정 중 네핌질이 끝난 바둑에 가열과 메질을 반복해서 한꺼번에 여러 개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인 우김질을 하고 있다.(출처/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2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의 방짜유기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의 전시실 연결 유리 통로를 전시공간으로 꾸며 ‘멈춤, 바라보기’ 코너로 마련하였는데, 이곳에서는 팔공산 정상도 바라볼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전통의 숨결, 찰나의 순간’이란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이봉주(명예보유자)와 이형근의 유기(놋그릇) 제작과정을 새롭게 촬영하여 전시한다. 전시를 통해, 방짜유기를 제작하는 장인의 망치질에 스며있는 끈기와 열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전통 그릇인 유기는 제작 방법에 따라 손으로 두드려 만드는 방짜유기와, 주형틀에 부어 대량으로 생산하는 주물유기로 구분할 수 있다. 방짜유기는 망치로 두드리는 제작공정을 거쳐 휘어지거나 잘 깨지지 않고 메자국이 은은히 남아 있는 것이 특징으로, 그 조형미와 특유의 음색으로 우리 조상들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끓는 쇳물을 틀에 넣어 나온 투박한 그릇을 다시 깎고 다시 다듬어 매끈하게 만드는 전통 놋그릇 제작 과정을 새롭게 촬영하여 소개했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팔공산 기슭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유리창 너머로 사계절 변하는 자연과 함께 전시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라며, 하나의 유기를 제작하기 위해 고온의 불길을 견디며 수천 번의 메질을 반복하는 장인의 땀과 열정도 느껴보기 바란다. 방짜유기박물관은 앞으로 전통기술과 무형문화재, 팔공산 등을 소개하는 전시를 기획하여 시민 여러분을 초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2023년 서울역사박물관과 교류전시로 ‘나의 하루 이야기 –헝가리에서 온 사진-’을 1월 27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1936년 헝가리에서 촬영된 어린이의 생활 모습 사진과 2021년 촬영된 어린이 생활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인류학적 전시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공립 등록박물관은 대구방짜유기박물관(1종 전문박물관)을 비롯하여, 대구근대역사관(1종 전문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2종)이 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전경(출처/대구문화예술진흥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