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 도내 민간문화공간을 대상으로 한 문화거점 기반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 <ᄀᆞ치:가치 프로젝트>의 공모를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거버넌스를 통한 바텀업 방식의 기획 프로젝트 사업이다. 제주문화예술섬 프로젝트를 통해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미 지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 문화예술 공간이 지역 기획자와 손잡고, 지역을 위한 프로젝트를 그들이 가장 잘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마을의, 마을에 의한, 마을을 위한 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재단은, 마을 주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함으로써, 기존 기획과 활동이 왜곡되지 않고 공간과 기획자, 그리고 지역에 축적되고 자라나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ᄀᆞ치:가치 프로젝트>에는, '도내 민간 문화공간'과 그 공간이 속한 지역 내 문화기획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가진 컨소시엄이라면 공간들의 업력 상관없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특징은 도내 동일 권역 내에서 민간문화공간 컨소시엄(여러 공간의 묶음)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권역은 4권역(제주권, 서귀포권, 동부권, 서부권)으로 나뉘는데, 읍·면별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장소성·지역성에 기반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최종적으로 권역별 1팀 이상은 필수로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프로젝트들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참여 공간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혔으며 특히, 전년도 대비 지원 규모를 2개 팀에서 6개 팀으로 확대했다. 올해 선정되는 프로젝트에는 최대 3천만원의 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 및 이전 참여팀과의 네트워킹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서 하면 된다. 약 3주 동안 진행하여 5월 10일 늦은 6시에 모집을 마감한다. 신청이 완료된 후에는 행정, 서류, 인터뷰 심의를 거치게 되며, 5월 말에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 ‘공지/공고’ 사항 게시판 공고글(안내서 파일) 및 담당자 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