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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전성시대, 여행으로 먹고 사는 중국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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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전성시대, 여행으로 먹고 사는 중국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의 비결은?
  • 권준현 기자
  • 승인 2019.07.29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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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 취업과 실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문화산업 분야에서 ‘크리에이터’가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사례로 꼽힐 수 있다. 지난 10여 년간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1인 미디어가 젊은이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자리잡고 있으며,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직업으로 부상했다. 이에 KOTRA 선양 무역관이 1인 미디어 창작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중국 웨이보(微博)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인터뷰 내용

Q1)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양빈롱(杨滨隆)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소소한 기록들을 웨이보에 올리고 있으며, 최근 중국 2위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나얼(去哪儿)과 계약을 체결해 여행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 크리에이터 ‘양빈롱(杨滨隆)’ (출처/KOTRA 선양 무역관 직접 촬영)

 

Q2) 본격적으로 여행 크리에이터가 돼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2) 대학에 다닐 때부터 여행을 즐겨 다니며, 여행에서 느낀 소중한 순간들을 간직하려고 영상과 사진으로 다양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물론 그 때는 직업으로 생각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올리며 댓글이나 메일을 통해 제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대리만족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점점 더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Q3) 여행 크리에이터의 수익은 어디서 나오나요?

A3) 광고 콘텐츠 제작은 여행 크리에이터의 수익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텔, 항공사, 여행사, 관광공사 등의 요청으로 영상 내에 상품 정보를 노출하면서 광고를 자연스럽게 콘텐츠화 시키는 방식으로 수익이 발생됩니다. 또한 구독자가 많아지면 강연이나 행사 참석 요청도 올 수 있어 또 다른 수익 루트가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빈롱님의 여행 포스팅(자료: 웨이보(微博)

 

Q4) 수많은 여행 크리에이터와의 경쟁에서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비결이 있나요? 

A4) 멋지고 화려한 영상미라든가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다 중요하지만 저는 여행 당시에 제가 느꼈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어떤 산에 올랐다면, 그 산의 멋진 모습을 담거나 혹은 그 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는 것보다 그 당시에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산을 올랐는지를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소소하게 스쳐간 감정과 생각들을 담은 저의 영상이 시청자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Q5)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5) 여행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사실 돈을 그렇게 많이 벌기도 어렵고 체력적 소비도 정말 큰 편입니다. 특히 처음 시작했을 때 모든 여행은 자비로 부담해야 하고 카메라 등의 장비도 구비해야 하기에 금전적인 부담감이 많이 컸습니다. 여행 크리에이터는 버는 만큼 쓰는 직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Q6) 여행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6) 사실 저 역시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한지 1년밖에 안됐습니다. 하지만 먼저 여행 크리에이터를 시작한 입장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잡지 말라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본인의 수준과 본인이 원하는 수준 사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포스팅 활동을 한다면 후에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으로 누구나 자기 손에 하나씩 미디어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각종 SNS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들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영향력을 얻게 되었다. 최근에 이들 창작자들에게 ‘광고’라는 수익모델을 제공하면서 ‘1인 미디어’는 사업성까지 갖게 됐었는데, 콘텐츠 제작자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비즈니스 분야로 광고, 교육 등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콘텐츠 제작자들이 어느 정도 경험을 쌓으며 구독자 확보, 콘텐츠 경쟁력 등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다라고 KOTRA 선양 무역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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