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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장편상 영화 '졸업'... 학교의 부당한 권력을 마주한 후 서로를 위해 마음을 모았던 가장 뜨거웠던 우리들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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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장편상 영화 '졸업'... 학교의 부당한 권력을 마주한 후 서로를 위해 마음을 모았던 가장 뜨거웠던 우리들의 10년
  • 고수영 기자
  • 승인 2019.10.07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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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졸업' 중에서 (출처/시네마달)

우린 함께 졸업한다!  우리 학교는 사학비리 종합선물세트 학교를 장악하려는 비리재단과 그에 맞서는 청춘들의 10년의 시간, 함께였기에 또 다른 시작을 꿈꿀 수 있었던 우리들의 졸업 이야기 영화 '졸업'이 11월 7일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11월 7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졸업>은 학교라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서로를 지켜야 했던 학생들과 그들에게 작은 보호막이 되기 위해 카메라를 든 박주환 감독의 10년의 시간이 담긴 자전적 청춘 스토리이다. ‘사학비리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렸던 학교의 부당한 권력을 마주한 후 그저 서로를 위해 마음을 모았던 평범한 학생들의 서툴렀지만 치열했던 순간을 차곡차곡 담아낸 <졸업>은 10년의 제작기간만큼이나 다층적인 이야기들로 공감대를 자아낸다. 불의에 대항하는 과정뿐 아니라, 화나고 슬프고 억울하고 허무하기도 한 그 절망적인 마음 속에서 서로를 다독이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꿋꿋이 버텨나가는 청춘들의 모습은 다양한 불안을 견디고 있는 스크린 밖 모든 청춘들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제18회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 첫 공개된 <졸업>은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상 수상은 물론, 제10회 부산평화영화제 도란도란 관객상과 너도나도 어깨동무상을 동시에 수상, “거대한 벽처럼 오만하고 위악적인 재단 측에 맞서 절규하고 쏟아내고 누군가를 위해 무릎을 꿇는 그들의 모습은 어쩌면 잊고 있었을지도 모를 희생과 헌신, 정의와 연대의 의미를 새삼 떠올리게 한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일약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009년 우연히 시작한 기록이 10년이란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목적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것을 마무리해야만 또 다른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는 제작의도를 밝힌 박주환 감독은 상처 받으며 오랜 시간을 견딘 그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듯, 서울독립영화제 상금 일부를 동문 발전기금으로 위탁하여 그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책임감에 버거웠지만 놀랍도록 치열했던 20대의 시작과 끝자락 위에 서 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다독일 단 하나의 영화 <졸업>은 오는 11월 7일 개봉,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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