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농업인구(4.5만→63.3만명)‧텃밭(29→198ha) 증가에 따른 체계적 정보제공
- 비회원과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서울농부회원제’ 도입…'23년까지 총 10만명 목표
서울시 도시텃밭 규모는 '18년 기준 약 198ha로 '11년 29ha보다 6.8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시농업 참여자도 4만5천여 명에서 63만3천여 명으로 14.1배 늘었다.
도시텃밭은 집 앞 마당, 아파트 옥상‧베란다, 학교‧공원 화단 등 도심의 자투리 공간을 비롯해 그린벨트지역 등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서울시가 도시농업인구 증가에 발맞춰 도시농업의 모든 정보를 망라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농부포털(https://cityfarmer.seoul.go.kr)’을 구축했다. 14일(월) 오픈한다.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텃밭 분양부터 농작물 키우기 온라인 강좌, 박람회 정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농업 정책 등 서울도시농업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도시농업 관련 교육의 경우 포털을 통해 신청도 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서울농부회원제’를 도입해 회원에겐 글쓰기 권한, 맞춤형 뉴스레터‧문자 알림서비스, 교육신청 기회 등 비회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까지 총 10만 명 가입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회원은 서울도시농업 웹진을 e-mail로 정기적으로 받고, 박람회‧텃밭분양 등의 서울시 정보와 25개 자치구 사업에 대한 정보도 휴대폰 알림문자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또 서울농부로서 이야기를 직접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가 가능해 소통기회가 확장된다.
회원은 개인, 공동체, 기관‧단체로 구분된다. 시민(개인)은 본인인증 가입만으로 서울농부 회원이 될 수 있다. 공동체, 기관‧단체는 해당 등록증을 첨부해 시‧구 승인이 완료되면 최종 회원이 된다.
시는 지난 '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한 후 도시농업의 규모와 참여자가 모두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창구를 구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개월 간 시범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농부포털은 ▴새소식 ▴현장소개 ▴학습과 체험 ▴정보와 자료 코너로 구성된다. 또 메인화면 하단에 ‘서울텃밭지도’를 클릭하면 서울주말농장 현황을 통해 서울텃밭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새소식 : 서울도시농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다. 언론보도를 비롯해 서울농부 기자단이 서울 이슈를 지속적으로 알려주는 <떴다, 기자단>, 자치구를 포함한 서울기관의 소식을 담고 있는 <서울소식>으로 구성됐다.
현장소개 : 농부들 간 소통 활성화를 유도하는 메뉴다. 도시농업 관련 공동체, 단체, 기관을 소개하는 <우리단체 이야기>, 자신의 텃밭에서 한 체험‧활동을 글‧사진으로 나누는 <현장 뽐내기>,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농산물 나눔방>이 있다.
학습과 체험 :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코너다. 자치구나 기관 등에서 진행하는 도시농업 교육 신청 코너<배우러 가기>, 서울시내 도시농업 관련 축제 참여 신청 코너 <이벤트 참여>, 텃밭조성을 신청하는 <텃밭 분양>, 시민들이 도시농업 관련 질문을 올리면 운영자가 답변해주는 <묻고 답하기>로 구성됐다.
정보와 자료 : 서울도시농업에 대한 소개부터 서울농부회원 되는 방법, 농업인 지원정책, 도시농업 관련 정책 자료집, 온라인강좌, 등 서울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서울시는 <떴다, 기자단>, <우리단체 이야기>, <현장 뽐내기> 같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를 포털 전면에 배치했다. 포털을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 친화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