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나 운동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정상급의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 상승을 위해 하는 마사지, 크라이오 테라지 등의 컨디션 케어를 볼 수 있다. 프로 선수들처럼 옆에서 컨디션 관리를 해주는 트레이너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럴 때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 방법이 있지만 오늘은 폼롤러에 대하여 얘기해 보려 한다. 폼롤러는 자가 근막 이완을 위한 도구인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저렴한 제품이 많고, 사용법이 단순하여 접근하기에 좋다.

우리 몸이 반복적으로 고강도의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근육은 필요 이상의 긴장, 수축을 하게 되고, 이 상태가 지속될수록 운동 기능, 생활 컨디션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폼롤러 사용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긴장을 풀어 원활한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한 부위에 30초 내외의 자극을 주는 것을 추천하기 때문에 15분이면 원하는 만큼의 자극을 충분히 줄 수 있다.

폼롤러 사용은 단순하고 쉽지만, 주의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으로, 과도한 자극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고 다른 곳의 영향으로 통증이 생긴 것일 수도 있으므로, 통증 부위와 연결된 부위부터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폼롤러 사용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인데, 폼롤러는 중추신경계에 긴장을 풀어도 좋다는 신호를 주기 위해 피부 아래에 있는 압력 수용체를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사지 속도는 가급적 천천히 해서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좋겠다. 세 번째는 한 부위를 너무 오래 자극하는 것이다.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근육이 긴장하고 있는 것이기에 오래 자극을 주는 것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가급적 20~40초 내외로 자극을 주고 매일 꾸준히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좌식생활이 일상인 현대인들에게 폼롤러 사용은 평소 같은 자세, 자극으로 인해 굳어 있는 몸을 풀어주고, 생활에 활기를 줄 수 있는 간단하고 편한 방법이다. 하루 15분 폼롤러 사용으로, 더 나은 하루를 보내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