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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격格, 한국의 멋’과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본(本)’ 창작 국악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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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격格, 한국의 멋’과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본(本)’ 창작 국악의 정수
  • 백석원 기자
  • 승인 2019.11.0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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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악협주·성악협주·관현악 한국음악 대표하는 품격과 멋을 한번에
서울 공연 후 한‧폴란드 수교기념 공연으로 폴란드 관객 만날 예정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1월 26일(화) 롯데콘서트홀에서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의 두 번째 관현악시리즈로 ‘격格, 한국의 멋’을 공연한다고 전했다.

‘격格, 한국의 멋’은 그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해 온 주옥같은 레퍼토리 중 한국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명곡을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관현악곡으로는 ‘내 나라, 금수강산..(작곡 강준일)’, ‘공무도하가(작곡 김성국)’가 연주된다.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작곡 양방언)’는 3월 초연의 호평에 힘입어 8개월 만에 재연주되는 데 40여분에 달하는 곡을 15분으로 집약해 들려준다. ‘개량 대금 협주곡-풀꽃(작곡 김대성)’은 대금의 맑고 우아한 음색이 관현악과 대화하듯 오가는 선율로 기악 협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곡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여미순 악장은 “단원이 관객에게 진정으로 들려주고 싶은 곡을 선정하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했다”며 “모든 곡에 깃든 악단의 정신과 단원의 애정을 객석까지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라고 이번 공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과 연계된 관객아카데미 ‘격이 있는 청음회’를 개최해 이해도를 높인다. ‘격格, 한국의 멋’에서 연주될 곡을 음원으로 감상하고, 관현악 총보(總譜)를 보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오는 27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46회 정기연주회 ‘본(本)’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만정 김소회, 신쾌동 명인의 자취를 따라 안소리 명창과 거문고 대가 김무길, 명무 문정근의 승무 협연으로 격조 높은 국악 관현악의 정수를 풀어낸다. 

무대를 여는 곡으로 준비한 박정규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시나위 INCONTRI’는 처음엔 서로 다른 선율이 충동 불협화음으로 들리지만 듣다보면 격동적인 리듬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연주회의 타이틀로 내건 ‘본(本)’은 전통을 근본으로 한다는 의미로, 전통음악의 원형이 살아있는 창작음악으로 국악관현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각오를 담았다.

요즘에는 국악과 서양음악을 함께 연주하는 퓨전 국악 공연도 많이 이루어지지만 국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국악 공연은 한국만의 정서와 혼이 깃든 음악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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