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수능 이후 고3수험생을 포함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18문화예술체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관내 교원과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됐다. 지역 대표 오월극 단체인 놀이패 신명과 극단 토박이가 공동 주관하고 5·18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시교육청은 공연 지원 첫날인 21일 오후2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상무고등학교 학생 300명을 초청해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를 무대에 올린다.
시교육청 오경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5·18문화예술체험은 수능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이자 동시에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5·18민주화운동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공모를 통해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에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인 정용화씨를 선임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인된 5·18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기록관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5․18기록물 관련 조사․연구 및 국내․외 교류협력을 통해 인권도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발전시키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으로 선임된 정용화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대표,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 이사장,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민주화운동과 5․18 전문가로서 경륜과 대외협력 기반을 갖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앞으로 신원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11월중 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