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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로네: 글로벌 프리미엄 와인 시장 진출에 있어서의 강점과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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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로네: 글로벌 프리미엄 와인 시장 진출에 있어서의 강점과 약점
  • 조민희 기자
  • 승인 2019.06.1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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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pening a Bottle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는 포도를 말려서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만들어내는 ‘아파시멘토(Appassimento)’ 기법을 이용해 만든 독특한 스타일의 와인이다. (출처: Opening a Bottle)

이탈리아의 한 언론은 ‘아마로네’ 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시장경제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는 포도를 말려서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만들어내는 ‘아파시멘토(Appassimento)’ 기법을 이용해 만든 독특한 스타일의 와인이다. 본래 포도를 말리는 기법은 화이트와인을 만들 때 사용되는데, 아마로네는 레드와인임에도 이러한 방식을 이용한 것에서 독특성을 가진다. 그리고 이러한 독특한 제조과정은 소비자이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였다.

 

15빈티지 아마로네 시음회 .

 최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아마로네 시음회가 열렸다. 이 시음회에서는 발폴리첼라에서 온 와인생산자들이 새로운 빈티지의 아마로네를 선보였다. 이들은 발폴리첼라의 생산자들이 주는 영향력과, 잠재적인 논의사항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발폴리첼라는 베로나에서 7마일, 베니스에서 70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이다. 이 지역은 블랜딩 레드와인을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 내는 것 으로 유명하다. 아마로네는 그중에서 가장 명성있고, 주목을 받고있는 와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발폴리첼라보다 말린 포도를 이용해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만드는 것을 넓게 다루는 지역은 없다고 밝혀졌다. 포도재배 연구기관(The Center of Vinicultural Research CREA-VIT)의 감독관 Diego Tomasi 는 새로운 아마로네 2015빈티지 와 관련된 시음 세미나를 개최하였는데 여기서 발폴리첼라의 DOC, DOCG를 보호하기 위한 단체 Consorzio Tutela Vini Valpoliclla와 생산자들은 새로운 빈티지의 아마로네를 주의깊게 조사했다. 이들이 토론한 주된 이슈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이상 때문에 아마로네를 만들 때 포도를 말리는 과정이 끝난 후, 알코올 도수가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높게 나온다는 것 이었다.

출처: Foodwinetours.com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는 포도를 말려서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만들어내는 ‘아파시멘토(Appassimento)’ 기법을 이용해 만든 독특한 스타일의 와인이다. (출처: Foodwinetours.com)

아파시멘토(Appassimento) 프로세스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DOCG의 아파시멘토 프로세스(포도를 말려서 와인을 생산하는 방법) 는 설탕과 구조에 집중해 와인을 생산하는데, 이는 비용이 꽤 들기는 하지만 발폴리첼라 지역의 최고 등급 와인을 만들어낸다. 처음에는 코르비나에서 몇 가지 주된 포도 품종을 가지고 실험을 했었는데, 다양한 유전적 변형이 일어나는 두 번째 성숙 과정(수확 후 포도를 말릴 때)에서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한 독특함과 컴플렉스를 나타낸다는 것을 고안했다. 2001년 아마로네 생산자 Dal Forno가 만든 1996빈티지의 와인은 로버트파커에게 99점 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미국 시장에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0년동안 와인을 알코올 도수가 지나치게 높아지기 시작했다.

알코올 도수가 17.5%인 Dal Forno가 만든 와인에서는, 때때로 밸런스가 떨어지는 경우가 나타났다. 게다가 아마로네는 분명한 드라이 와인이지만, 스위트 와인인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DOCG와 혼동되어 아마로네가 스위트 하다는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최근 아마로네 생산자들은 산도를 남기는 것과 풀바디, 푸르티함, 그리고 신선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마로네의 가장 큰 약점은 많은 생산자들의 복합성과 신선함을 위해 노력하지만, 라벨에는 말린 포도포 만들었다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표시를 하지 않아 잘못된 정보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로네의 강점과 밀레니얼세대(1980년~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

 하지만 아마로네는 다른 지역에서 쉽게 모방해 생산해낼 수 없다는 강점을 지닌다. 2015빈티지는 2014에 비해 풍부하다. 좋은 산도, 과실향, 그리고 균형을 이루는 타닌구조가 많은 와인 애호가들의 찬양을 받았다. 아마로네는 유행에 편승되지 않고 그들만의 방법으로 와인을 생산해 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와인문화를 보여주었고, 독특한 생산 방식과 그로인한 균형감과 우아함은 아마로네 만의 강점으로 자리잡았다. 단, 지금처럼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아마로네의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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