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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숙인·쪽방주민 특별 보호대책’ 가동…119명 순찰·상담반 편성,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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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숙인·쪽방주민 특별 보호대책’ 가동…119명 순찰·상담반 편성,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 24시간 운영
  • 전동진 기자
  • 승인 2019.12.0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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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조 119명의 순찰·상담반 편성·운영, 278명의 건강취약자 특별관리
▲ 거리노숙인 상담활동(용산역대합실) [제공/서울시]

본격적인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12월이 접어들며 서울시의 노숙인 및 쪽방주민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이 바쁘게 추진되고 있다.

보호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거리노숙인·쪽방촌 현장상담반 111명 운영 중증질환자 278명 집중 관리, 노숙인 응급잠자리 1,446개 마련, 노숙인 위기대응콜 및 현장출동기관 24시간 운영, 쪽방촌 화재예방 관리, 겨울철 구호물품 물품 지원 등이다.

거리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안전을 위해 거리노숙인 순찰·상담반 91명, 5대 쪽방촌 20명 현장상담반 등 총 47개 조 119명의 상담반을 편성해 노숙인 거주지역 및 쪽방촌에서 매일 2~4회 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 거리상담반은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게 시설입소,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은 병원 치료를 연계한다. 또한 응급상황 시 119신고·병원 후송 등 응급조치를 하게 되며 시설입소 등 조치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은 침낭·핫팩 등 구호물품을 제공,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쪽방촌 현장상담반은 5대 쪽방촌 내 요보호대상자 건강관리, 화재 및 상수도관 동파 예방, 주취, 사고 등으로 인한 한파피해 예방 등의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중에도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 248명을 별도로 분류해 시설·상담원 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이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거리노숙인 중 건강문제에도 불구하고 병원치료나 시설입소를 거부하며 거리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인원은 131명이다. 쪽방촌 내에도 건강, 고령, 장애 등으로 시설 입소가 필요하지만, 주거 이전을 원하지 않는 주민이 147명이다.

이런 건강 취약자들은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상담과정에서 꾸준히 전문 보호시설 입소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건물이 열악하고 노후한 쪽방촌의 화재예방을 위해 지난 9월18일부터 11월15일까지 5개 쪽방촌 전기 및 가스 시설물을 전문기관에 점검 의뢰해 183건을 현장 개보수하고 부적합시설 36개소에 대해서는 건물주 등에게 시정 권고했다.

올해 특별보호대책기간 동안시설입소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에게 침낭 1,500개, 핫팩 52,8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쪽방촌 주민의 경우, 기업과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쌀·김치·연탄·의류 등 20종 44,215점의 생필품 후원약정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전기장판·침구류 등의 추가 후원 유지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일반시민들의 겨울옷 후원을 위해 이랜드월드 스파오와 공동으로 12월말까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스파오 매장 6개소와 시민청에서 방한의류함을 설치하고 네이버 해피빈에 캠페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12월 6일에는 하이트진로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등 2개 기관과 “주거취약계층 한파·폭염 대응 보호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쪽방, 거리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구호와 후원사업을 사전에 협의하는 민관협력 관계를 맺는 것이다.

한편, 울산 북구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자리와 소득여건이 악화되는 겨울철에 민관이 함께 나서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긴급생활안정, 일자리, 난방, 금융 등 위기사유별 맞춤 지원은 물론 고위험 위기가구, 노숙인, 독거노인 등에 대한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담과 조사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세대에 대해서는 공적급여, 서비스연계 및 통합사례관리 지원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나 주민을 발견하면 누구나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나 북구청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북구는 내년에도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노인일자리 인력을 활용해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확인사업을 실시하고, 전입신고 시 독거가구와 한부모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욕구파악 설문조사와 상담을 실시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생활고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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