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노년층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내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시니어 SNS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어르신 11명을 재능기부 강사로 위촉했다.
위촉된 강사들은 1대 1 교육 또는 교육생 2~3명의 소그룹을 대상으로 어르신 눈높이에서 맞춤형 재능기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기관은 대전 시립노인복지관, 유성구노인복지관, 대덕구노인복지관, 서구 유등 노인복지관, 한마음야학교 등 5곳으로 지난 16일까지 진행했다.
특히 이 교육은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본 기능과 카카오톡 등 SNS 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교육생 대부분이 고령층임을 감안해 쉽게 제작한 맞춤형 교재를 제작· 활용해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김기홍(78세·대덕구노인복지관)씨는 “스마트폰이 있어도 사용법을 몰랐는데 꼭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주어 고맙다”며 “가족, 친구들과 문자도 하고 영상통화도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정희(시니어 SNS강사양성과정 책임강사)씨는“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예상보다 훨씬 높고 절박한 것에 놀랐다”며 “이 사업을 통해 강사와 교육생 어르신 모두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 병점 1동은 18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노인회 경로당 9개소와 어린이집 11개소를 잇는 합동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바로 옆집과의 관계맺음도 어려운 이때, 경로당과 어린이집의 1:1매칭을 통해 어르신들과 아동들이 주기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기르고 돈독한 마을 공동체를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특히 아이들은 올바른 인성과 경료효친 사상을 기르고 어르신들은 건강한 여가와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은 어린이집 방문 아이돌보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전래동화 들려주기, 간식 나눔, 예절교육, 전통문화 체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집 아이들은 분기별로 경로당을 방문해 재롱잔치와 안마, 말벗, 명절인사, 환경미화, 화단 체험, 예절교육 등에 참여하고 어르신과 공감대를 쌓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김진관 병점 1동장은 “아이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행복한 마을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와 삶의 활력을 위해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창출함은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사회에 필요한 시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