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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카이빙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삼일로창고극장 '입체열람전' 17일(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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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카이빙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삼일로창고극장 '입체열람전' 17일(화)부터
  • 고수영 기자
  • 승인 2019.12.18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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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입체열람전_전경 (1)
▲삼일로창고극장 '입체열람전' 전경 (출처/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과 삼일로창고극장 운영위원회는 2019년 마지막 기획 프로그램으로 연극 아카이빙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전시 <입체열람전>을 17일(화)부터 내달 5일(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 갤러리에서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입체열람전>은 운영위원회가 기획한 전시로 연극 디지털 아카이브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소극장 연극 시맨틱 아카이브 구축에 관한 연구』(정주영, 보고사, 2018)의 1975년 삼일로창고극장의 전신 에저또창고극장과 1976년~1979년까지의 삼일로창고극장을 소재로 한다. 연구는 1970년대 당시 소극장 운동이었던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공연된 작품들의 홍보물과 보도자료, 대본 등을 수집해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의 관계와 맥락을 분석하는 ‘시맨틱 데이터’ 방식을 활용했다.

전시는 이 시맨틱 데이터 방식으로 도출된 1970년대 공연예술계를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다.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아카이빙 전시 형태를 넘어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주제를 소설, 게임, 비평, 사운드의 형식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체열람전 선샤인보이즈 김봉곤
▲'입체열람전' 선샤인보이즈 김봉곤 (출처/서울문화재단)

세부적으로는 2019년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김봉곤의 ‘선샤인 보이즈’(소설), 시각예술, 콘텐츠 제작자 김효래×윤여준의 ‘A00109’(게임), 비평가 김슬기의 ‘스물여덟 개의 각주와 세 개의 인용과 열세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결론’(비평), 사운드디자이너 석대범의 ‘락앤록 보트 혹은 동아시아 무선 연맹’(사운드), 수집된 데이터의 맥락을 파악한 관객이 직접 정보를 배치해 시각화하는 ‘데이터 센터’ 등 총 5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연극 아카이빙을 활용해 삼일로창고극장의 연극사적 의미와 사회적 맥락을 되짚어보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내년 70주년을 맞는 국립극단이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은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연극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채식주의자'는 벨기에 리에주극장과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양국 예술가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결과로 '연출의 판 – 해외연출가전'의 하나로 벨기에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연출한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채식주의자'가 연극으로 옮겨지는 것과 관련 "리에주극장 측에서 협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출가는 최근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에서 한강의 다른 소설 '소년이 온다'가 원작인 연극 '휴먼 푸가'로 주목 받은 배요섭 연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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