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에서 5월 전체 영화 순위 1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가 649만 명으로 5월 전체 영화 순위 1위에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벤져스는 지난 6월 8일 기준으로 1387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역대 24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여기에 더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라는 진기록도 보유하게 되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이후 1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넘어섰는데 이는 <명량>의 12일보다 하루 앞선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 5월에는 범죄,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개봉해 선택지를 늘렸다. 한국영화 관객 수가 많이 증가한 이유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알라딘> 사이에 이렇다 할 외국영화가 개봉하지 않은 덕분에 중·저예산 한국영화들이 흥행을 노려볼 수 있는 틈새시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5월 전체 영화 순위 3위에 오른 여성 콤비 형사물 <걸캅스>는 5월 161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140만 명)을 넘어섰고, 장애인이 주인공인 코믹 드라마 <나의 특별한 형제>도 5월 143만 명을 모아 손익분기점(140만 명)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최초의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삼은 법정드라마 <배심원들>은 28만 명으로 전체 순위 9위에 오른 데 그쳤지만, 한국영화 다양성 증진에는 일조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개봉 전 화제가 된 <기생충>은 5월 30일 개봉했고, 31일까지 125만 명을 모으며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상승에 힘을 보탰으나, 올해도 한국영화는 관객 점유율 50%를 넘어서지 못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대비 69.1%(352만 명 ↑) 증가한 861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역대 최다이다. 5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8%(295억 원 ↑) 늘어난 724억 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