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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전통시장’과 배후의 ‘저층주거지’를 연계하고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100억 내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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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전통시장’과 배후의 ‘저층주거지’를 연계하고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100억 내외 지원
  • 고성민 기자
  • 승인 2020.02.08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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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 희망지사업, 평가위원회의 현장실사․심층평가 거쳐 3개소 시범사업지 선정
-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
-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 결합 상생형 도시재생모델 구축, 모범모델 확산
- 상인·주민 ‘주민협의체’ 주도가 원칙…물리적 환경개선과 지역공동체 회복 동시에

서울시가 ‘쇠퇴한 전통시장’과 배후의 ‘저층주거지’를 연계하고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을 선도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선 처음 시도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모델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대상지인 3개소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를 7일(금) 발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23년까지 개소 당 100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시장 및 가로변 근린상권 및 배후 주거지  (출처/서울시) 

시는「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서 ‘서울형 도시재생 실현을 위한 20대 과제’에 ‘지역과 연계한 전통시장 재생’을 포함시켰다. 종전에 지역중심지였던 전통적인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등에 밀려 지역 낙후의 상징처럼 되고 있어 재생사업을 통해 다시 지역의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의 주요 방향은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이 상호 벽을 허물고 시장과 주거지가 상생하는 지역맞춤형 재생을 실현해 전통시장 일대를 지역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전 과정은 철저하게 지역주체의 직접적인 참여와 주도를 원칙으로 진행된다.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의견을 모아 지역에 필요한 복지시설, 도로, 담장, 주차장 등의 SOC 확충과 물리적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공동체 회복까지 이뤄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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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쇠퇴한 전통시장’과 배후의 ‘저층주거지’를 연계하고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을 선도적으로 시작한다. 후보지는 표와 같다.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앞서 작년 5월 자치구 공모로 6개소의 후보지를 선정, 약 6개월간의 희망지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서울시는 이번 선정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들 6개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와 정량‧정성평가 등의 심층평가를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 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도시, 건축, 교통, 환경, 사회‧문화‧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구성됐다.

평가는 해당 자치구로부터 제출된 ‘희망지사업 성과 및 기본구상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주민·상인 역량과 참여도, 기본구상 실천전략과 사업구상 등의 정성적 요소를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른 동별 쇠퇴지수 등의 정량적 요소도 고려됐다.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전문가, 자치구, 지역 활동가 등이 모두 참여해 시범사업의 실현성을 강화하고 지역의 요구를 담아냈다.

서울시는 지역주체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들의 체감효과를 높이고 지역의 역량을 축적함으로써 지역의 여건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가능하도록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금번 전통시장과 연계한 도시재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재생사업의 목적에 맞게끔 시장상인과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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