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조선 시대 국립교육 기관인 향교가 문화재로 박제화되고 문화재가 역사 발전의 장애물이라는 고정관념 및 편견 등 지역사회의 피해의식을 바꾸기 위해 영암향교에서 일반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년 향교 문화재 활용사업 프로그램으로 '영암향교 인성학교'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암향교 인성학교는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되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2019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청소년 자유학기제, 청소년 프로그램, 성인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다채롭게 운영한다.
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은 '영암향교 인성학교'라는 주제로 총 4개 과정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째 명륜당에 울려 퍼지는 논어(논어 강독), 둘째 서예야 놀자, 셋째 다도 문화체험, 넷째 보는 대로 배우는 예절교육 등이다.
특히 예절교육은 직접 관내 각급 학교를 방문해 전통예절과 인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취지에 맞게 지역의 문화자원과 결합해 교육, 문화, 체험, 관광자원으로 창출하고 문화재의 본래 가치와 진정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으로 재창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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