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농업용수 수리계 311개소에 대해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실태 점검을 할 예정이다.
공공 농업용 관정의 유지·관리와 용수 공급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관정별로 조직된 마을별 수리계의 운영실태를 점검해 미비 사항을 보완해 나가고 농사를 짓지 않는 토지에 공공 농업용수가 공급되는 사례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수리계 일제 점검은 시 감귤농정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한 1개 반 4명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4월 말 동 지역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마을별 수리계 311개에 대해 현장 방문 점검을 해 수리계 예·결산 자료 및 규약 등 운영실태 전반을 살펴보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계도 조치하는 한편 불법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에서는 2018년 8월 감귤농정과 내 농업용수관리 T/F팀을 신설해 가뭄대비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5개년 로드맵 및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농업용수 마을 단위 통합 사업을 비롯한 관로 정비사업에 66억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리계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건의사항 또한 적극 청취할 예정"이라며 "수리계 일제 점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을별 수리계에서도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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