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가 아쉽게 저물고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연시 아쉽게 저물어 가는 한 해와 새롭게 시작되는 새해가 일과 함께 바쁘게 지나가 아쉬울 즈음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소식들을 전하게 되어 가슴 한편이 훈훈해진다.
건설협회, 먹방 동호회, 참전자의 모임, 환경미화원, 전통시장 상인회의 기부 릴레이 소식을 전하며 사회 곳곳에서 열심히 사시던 분들의 소중한 땀방울과 열정이 따뜻한 온정이 필요한 곳으로 자연스레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경제의 재분배, 빈부 격차 축소의 문제는 결코 단순한 일이 아니다.
내가 어렵게 번 돈을 이웃과 나누는 일 역시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누고 베푸는 정을 실천하며 사는 여러분들로 인해 팍팍한 세상에 숨통이 트인다.
가수의 팬클럽에서는 아티스트의 팬으로서 소리를 듣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은 팬들이 청각장애인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돕는 기부를 행했다. 자신들이 느꼈던 행복감과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이들에게 전해주고픈 순수한 마음이 많은 이를 함께 행복하게 한다.
해마다 이맘때쯤이 되면 훈훈한 기부의 소식들이 전해진다. 기부가 연말연시에만 행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유난히 춥고 연말연시가 행복하지 않은 순간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하다. 좋은 뉴스는 또 다른 좋은 뉴스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