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느린 지역 매장은 '테이크 아웃'만 허용
LA 에릭 가세티 시장 "술집, 나이트클럽 영업 중단 '행정 명령' 조치"
LA 에릭 가세티 시장 "술집, 나이트클럽 영업 중단 '행정 명령' 조치"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를 비롯한 유명 매장이 일시 휴점이나 영업 제한에 들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매장 내 좌석 운영을 최소 2주간 중지, 테이크아웃 주문만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는 일부 지역의 매장은 일시 휴점한다.
유명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서부 유럽, 호주, 뉴질랜드의 매장을 16일 부터 27일까지 닫는다.
2,000여 매장이 24시간 운영되는 월마트 또한 미국 내 매장 중 4,700곳의 개장 시간을 낮 시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과 LA의 모든 식당과 술집, 카페는 배달이나 포장 주문만 가능하고 매장 내 판매는 금지키로 했다.
뉴욕시는 17일 오전 9시부터 해당 조치를 발효하며, 종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LA 역시 에릭 가세티 시장이 헬스장을 비롯한 술집, 나이트클럽 등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림에 따라 15일 자정부터 31일까지 영업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LA는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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