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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광'으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한다...숙박일수 증가 등 경제효과, 코로나19 진정 후 ‘야간관광 100선’ 등 콘텐츠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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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광'으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한다...숙박일수 증가 등 경제효과, 코로나19 진정 후 ‘야간관광 100선’ 등 콘텐츠 확충
  • 백지연 기자
  • 승인 2020.03.1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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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잠들지 않는 도시(city that never sleeps)’ 뉴욕시 야간관광을 통해 약 190억 달러(원화 약 23.3조)의 경제효과
▲서울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 (출처/)
▲서울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 (출처/한국관광공사)

국내에서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야간관광을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한 신규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코로나19 진정 이후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치안이 우수하고 24시간 쇼핑이 가능한 만큼 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각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면 1인당 관광지출액 확대 및 야간 교대시간 일자리 창출 등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가 예상된다. 

야간관광은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절대 잠들지 않는 도시(city that never sleeps)’ 뉴욕시의 2019년 보고에 따르면 야간관광을 통해 약 190억 달러(원화 약 23.3조)의 경제효과와 19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일본관광청에서도 올해부터 약 10억 엔(원화 약 115억)에 달하는 예산을 야간관광사업 기반 육성 등에 투입하고 있다. 

야간관광 활성화는 관광객의 지방 숙박일수 증가 등 경제효과와 함께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한양대 관광학과 정란수 교수는 “야간관광을 통해 외래관광객 평균 체재일수가 7.2일에서 7.9일로 0.7일이 증가하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야간관광은 지역관광의 숙박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국 런던 야간경제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관광객 지출 증대 효과와 함께 유동인구 증가, 우범지대 감소 등으로 인해 심야시간대의 위험요소 및 범죄율 감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야간관광은 현재 각 지자체 단위에서도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으나, 지역적인 테마로 한정돼어 있어 공사는 전국의 매력 있는 야간관광자원을 한 데 모아 우수콘텐츠를 선정, 홍보해 국민이 체감 가능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공사는 ‘추천 가볼만한 야간관광 100선(가제)’을 4월 20일까지 선정한다. 오는 6월 중 ‘야간관광 국제포럼’, ‘야간관광 테마 여행주간’ 등을 실시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야간관광 홍보물(영어, 중어, 일어) 제작 배포 등 전방위적 홍보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물론 코로나19의 진정 시기에 따라 일정은 가변적이다. 

공사 하상석 일본팀장은 “고궁 야간개장, 밤도깨비 야시장 등 매력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들은 많다. 또한 이런 것들은 저녁이 있는 삶을 지향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여가선용 측면에서도 효과가 높다”며, “야간관광 콘텐츠 강화에서부터 수용태세 완비, 안전성 확보, 야간관광 통계 정비 등 야간관광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업계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2019 전주문화재야행
▲2019 전주문화재야행(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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