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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돌파, 2천명 청년 심리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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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돌파, 2천명 청년 심리상담 지원
  • 전동진 기자
  • 승인 2020.04.16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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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시작 2주 만에 신청자가 5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55만 명, 찾아가는 접수로 7천여 명이 신청했다.(*'20.4.13. 기준)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 3월30일부터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는 받지 않고, 서울시 복지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거동 불편한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를 시작했다. 온라인 신청은 온라인 5부제에 따라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5부제 시행. (출처/서울시)
▲온라인 5부제 시행.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출처/서울시)

총 신청금액은 1,916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득조회가 완료되어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73,368가구다. 접수완료 후 빠르면 2~3일 내 지급되지만, 최근 신청인원이 몰리면서 다소 지연돼 일반적으로 7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다음날인 16일(목)부터는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가 시작된다. 기존 온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지속 병행한다. 신청은 5월15일(금)까지다. 현장접수 역시 온라인 접수와 동일하게 5부제를 시행한다.

현장접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 가구원 전체 서명을 받도록 되어 있으므로 미리 작성해 방문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0.3%, 30대 18.0%, 40대 22.6%, 50대 20.6%, 60대 이상 18.3%로 4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0대‧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 22.2%(18.5%), 3~4인 가구(17.9%) 순이었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2.7%, 선불카드 57.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조금 높았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위기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이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 속에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4월16일부터는 동주민센터 현장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접촉방지 및 감염예방을 위해 5부제 실시 및 접수 창구 다양화, 신속한 접수를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저히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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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현장접수 안내 전단지 (출처/서울시)

한편, 서울시가 심리‧정서적 문제를 겪는 2030 청년들에게 심층 심리 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심리 상담을 받고 싶어도 비싼 비용 때문에 주저했던 청년들을 위해 기본 7회 상담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만 19세~34세 청년을 2천명 내외로 지원한다.  

우울증, 공황장애는 물론 미취업 상황, 진로‧취업 문제, 대인관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심리‧정서 전문 상담사를 일대일로 연계, 청년 스스로 일상에서 마음건강을 지켜나가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 청년 중 자살위기나 신경증과 같은 고위기군의 비율은 ▴'17년 4,909명 중 10.8% ▴'18년 7,315명 중 8.5% ▴'19년 6,528명 중 8.0%로 꾸준히 8%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건강보험 관련 행정통계를 봐도 매년 청년의 심리정서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2030세대의 ▴공황장애는 '15년 31,674명에서 '19년 61,401명으로 93.8% 증가했다. ▴우울증도 '15년 123,339명에서 '19년 223,071명(80.8% 증가) ▴조울증은 '15년 26,915명에서 '19년 38,825명으로(44.3% 증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참여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4회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선정한다. 1차는 4월22일(수) 09시~5월6일(수) 18시 온라인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모집한다. 총 500~700명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2018년 청년수당 참여자 일대일 마음상담 참여자는 후기에서 “힘든 시기였던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된 프로그램이에요. 상담사 선생님이 너무 따뜻하셨어요. 온전히 공감 받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미취업 상황과 어려운 학교·직장생활, 다양한 사회적 압박 등 청년들이 다각도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지금까지 청년의 마음건강 문제를 개인과 가정에만 맡겼다면 이제 공공이 함께 소통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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