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을 기르면 아이들 감성지능 발달에 도움이 될까?
요즘 부쩍 반려동물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어릴 때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감정과 생명존중 효과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반려동물에게 부모님과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고 함께 놀면서 우정, 믿음, 친밀감, 소통을 하며 친구로서의 인격체를 느낀다고 한다.
특히 행동학자인 에릭슨과 피아제의 발달 이론을 따르면 성장기 기간, 동물과의 상호 교감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개념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인천 경인교대와 대청초 연구진이 인천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5점 만점 척도로 평가한 감성지능 분석에서 반려동물 사육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의 감성지능 평균은 4.20점으로, 사육 경험이 없는 초등학생 3.96점보다 높았다.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주고 보살펴주는 교육이야말로 사람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수가 있다.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산책을 시켜주며 목욕까지 시켜 주고 보살펴 주므로 자신보다 약한 동물이나 약한 사람에 대한 배려심과 책임감을 배운다.
또한 반려동물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살아숨쉬는 모든 동물은 감정이 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므로 생명의 소중함과 감정을 살피는 법을 함께 배워 나간다.
반려동물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다. 문제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역할이다. 아무리 동물 매개치유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사람의 역할, 반려견의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각자의 역할에서 서로 양보하고 교육을 통해 바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반려견과 올바른 소통을 나누게 되면 행복한 삶과 공존의 의미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