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대전 시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자 5월 한 달간 대전시무형문화재 예능 종목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무형문화재 예능 10종목의 보유자 및 보유단체가 직접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무관중 공연을 진행하고 촬영한 무대이다.
오는 8일(금)부터 대전시무형문화재 제2호 앉은굿(안택굿・미친굿) 신석봉 보유자의 대전시민의 안녕과 태평을 위한 기원굿을 시작으로 5. 29.(금) 박용순 응사의 매사냥까지 총 7편을 매주 화, 금 12:30 대전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이번 공연을 위해 무관중 공연과 촬영에 선뜻 응해주신 대전시무형문화재 보유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종식되어 모든 시민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전하며 이어 “점심 후 차 한잔과 함께 대전시무형문화재 공연을 보면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활기찬 일상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고품질의 온라인 공연 영상이 영문 서비스 돼 해외 관객을 만난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진행한 21편의 ‘일일국악’ 공연 영상 전편을 영문으로 제작해, 4월 29일(수)부터 해외 소재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에 비영리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고 밝혔다.
4K 고화질로 제작한 ‘일일국악’은 객석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감상 기회를 제공해 현재까지 총 9만 건 이상 조회하는 등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 콘텐츠는 국내외에서 비영리 목적 활용과 국립국악원의 출처 표시를 전제로 무상 활용이 가능하며, 국립국악원은 추후 다양한 국내외 배급처 발굴을 통해 한국의 전통 공연 예술을 알릴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일일국악’ 공연 영상 외에도 향후 주최 공연 영상 콘텐츠의 지속적인 국내외 배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4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생중계로 진행한 ‘사랑방 중계’의 공연 영상도 국내외 비영리 목적의 활용 요청이 있을 경우 자막이 없는 클린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민간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희망 ON’과 ‘Gugak in(人)’ 공연 영상도 모두 영문으로 제작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최근 온라인 공연 관람 문화 확산에 따라 국악에 대한 국내외의 높아진 관람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국립국악원은 이러한 요구를 빠르게 수용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국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 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악원의 영문 공연 영상은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