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외국인 및 다문화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대전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세시풍속 체험교육 '어서 와~ 무형문화재는 처음이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이며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세시 풍속은 오천 년 역사 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지켜 온 전통으로, 한 해를 주기로 철에 따라 되풀이되는 우리 고유 풍속을 말한다. 해마다 특정한 때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에는 서로 힘을 모아 농사를 잘 짓고, 아무 탈 없이 한 해를 건강히 보내려는 옛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조상들은 계절마다 꼭 해야 하는 일을 해나가면서도 공동체를 사랑하고, 음식과 놀이를 함께 나누며, 고된 농사 후에 다 함께 즐기는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선조들의 풍속과 놀이는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세시풍속을 대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함께 직접 체험해 본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단오’ 맞이 여름사냥(단청장), ‘유두절’맞이 액막이(목기장), ‘추석’맞이 소원빌기(초고장), 국화향 가득 ‘중양절’(국화주), 액운을 좇는 작은 설 ‘동지’(각색편)로 구성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전통나래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