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톤헨지(Stonehenge) 고고학자들은 기념물 아래 무덤에서 아주 희귀한 유적물품을 발견하였다고 영국 현지 매체 익스프레스(Expres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톤헨지는 윌트셔 (Wiltshire) 지역에서 발견된 영국의 가장 유명한 기념비 중 하나로 3000BC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기에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는 500년 이상 매장지로 사용되어 왔다고 추정되며, 동지 때의 일몰과 하지의 일출의 방향에 맞춰 말굽 배열이 새겨져 있기 때문에 영적인 요소에 있어서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최근 고고학자인 재키 맥킨리 교수는 (Jackie McKinley) 매우 희귀한 금속 세공품을 무덤에서 발견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스톤헨지는 사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고학자들은 이 기념물이 사원의 용도만으로 쓰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하였었다.
고대 유골 전문가인 맥킨리 교수는 돌 아래에 묻힌 여러 유골들은 4,500년 전에 온 고대인들의 실마리로 그들의 삶과 스톤헨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며, 이는 그 시기에 사람들이 묻힌 자세와 가지고 있는 물질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즉, 유골들은 4,500년 전 스톤헨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으며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의 법의학적 기술은 이곳을 방문한 몇몇의 사람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으며, 맥킨리 교수는 여러 사람들이 스톤헨지를 연간 2번 이상을 방문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혹은 직장을 얻기 위해 스톤헨지를 찾았다는 것이 유골들을 통해 확인된다고 언급했다.
맥킨리 교수는 발견된 유골이 20대 초반의 젊은 성인 남자로 추정된다고 주장하였다. 발견된 조각은 입 안에 있던 금 장식품 한 쌍이며 이 유물은 금속제작의 초창기 시대의 유물로 매우 정교하게 세공이 잘 된 상품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는 영국 전체에서 단지 8개만 발견되어 있는 희귀한 물건이다). 이는 죽은 후 매장 직전에 입에 놓였을 것이고 이는 그들의 주인의 직업을 암시하는 재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3미터 간격으로 또 다른 사람의 유골이 발견되었는데, 그 사람이 아름다운 세공품을 제작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스톤헨지에 귀금속 상품을 만들어 팔기 위해 온 금속 노동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의 발견으로 인해 스톤헨지가 기념비의 의미만 있었던 것이 아닌, 공예와 무역을 위한 번창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톤헨지가 과거 사원일 뿐 아니라 무역을 위한 장소였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상의하다고 익스프레스는 전했다.